최근 흰다리새우 양식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태국 CP(Charoen Pokphand Foods)는 2023년까지 순환여과식양식시스템으로 흰다리새우를 전량 생산할 계획이다.
CP社의 부회장은 “미래에는 자동화된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으로 흰다리새우를 생산해 질병위험 및 수질오염 감소,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흰다리새우 양식 주요 국가 중 하나인 인도에서는 피셔 킹 파이오니어(Fisher King Pioneer Ltd.)社가 인도 델리 인근에 순환여과식 양식생산시스템을 적용한 양식장을 건립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내추럴슈림프사에서 최초로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새우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그간 동남아시아 맹글로브 숲 파괴로 만들어진 흰다리새우 양식장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인식돼 왔다. 기존 노지에서 생산되는 양식 흰다리새우는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고,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폐사로 전 세계 흰다리새우 가격을 폭등시켜 생산 불안정성에 따른 안정적인 경영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의 활용을 통해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물 사용과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어 흰다리새우 양식장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은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사업에 적용될 계획이다. 동 시스템은 주로 어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양식 생산 트렌드를 보면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을 통한 흰다리새우 양식 등 품종 다양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