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원리어촌계 전복 양식장 공동관리 성과
상태바
서귀포 남원리어촌계 전복 양식장 공동관리 성과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9.02.20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간 전복 치패 꾸준히 방류하고 포획 제한해 kg당 10만 원에 팔아

 

제주 서귀포시 남원리어촌계가 공동 관리하는 전복양식장의 전복이 일정크기로 자라면서 해녀들의 또다른 소득원이 되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에 따르면 남원리어촌계는 속칭 '안여'와 '족은여' 사이에 조성한 전복양식장에서 해녀들이 공동입어해 35㎏의 전복을 채취, ㎏당 10만 원에 판매했다.


이 양식장은 10여년 전부터 자율관리공동체지원사업과 수산종자 방류사업 등 행정의 지원을 받아 10만 마리 이상의 전복치패를 꾸준히 방류하고 포획을 제한하면서 관리해오는 곳이다.

2014년과 2015년에 전복치패를 방류했고, 올해도 방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어촌계는 1년에 1~2차례 공동입어와 공동분배로 양식장 입어를 허용하는데, 지난해에도 55㎏의 전복을 수확했다.


현영배 남원리어촌계장은 "방류한 치패가 일정이상 크기로 자라려면 5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며 "가끔 500g 이상의 대형 전복도 볼 수 있다. 수 년간 꾸준히 이뤄진 전복치패 방류효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남원리어촌계 뿐만 아니라 법환·강정·하예동어촌계를 중심으로 전복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지난 3년간 연평균 3000㎏ 안팎이던 서귀포시 전복 생산량이 지난해에는 4000㎏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남원리어촌계 뿐만 아니라 법환리어촌계, 강정동어촌계, 하예동어촌계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전복 생산량이 늘면서 활소라 다음으로 해녀들의 수입원으로 자리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