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침하식 패류 복합양성 시험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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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침하식 패류 복합양성 시험사업 추진
  • 탁희업
  • 승인 2019.02.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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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어업기술센터, 동해안특성화전복영어법인

 

동해안 특화전략품종, 전복양식 생산성 향상 공동 연구

5년간 경북도비 5억여원 투입, 고유 브랜드화도 추진

 

경북어업기술센터가 동해 지형에 적합한 패류 양식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복합양성 시험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지소장 박형환, 이하 영덕지소)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억2000만원(도비 100%)를 투입해 ‘수중 침하식 패류 복합양성 시험’을 추진한다.


경북 지역의 육상 수조식 해면 양식어장은 적조, 냉수대 등 자연재해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에 노출돼 있고 수산생물질병 등으로 인한 양식생산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3년 경북 전복양식 생산량은 61톤이었으나 지난해 3톤에 머물렀다. 전복, 해삼은 고가의 해산물로 어촌소득원 다양성 증대에 적합한 품종이며 양식시설의 융, 복합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어촌체험관광 활성화도 가능해 기술 개발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는 총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동해안 지형에 적합한 수중 침하식 복합 양성기 개발을 통한 무척추동물(전복, 해삼) 양성 시험을 추진한다.


이번 시험사업에는 동해안 청정브랜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침하식 전복 가두리양식장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동해안특성화 전복양식영어조합법인(대표이사 김명기, 이하 동해안특성화전복영어법인)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월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해안특성화전복영어법인 김명기 대표이사는 지난해 영덕지소와 공동으로 맛이 좋고 저수온에 강한 노랑가자미 종묘생산 시험을 추진해 5만마리의 종묘를 생산, 동해안의 새로운 대체양식품종으로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지역특화전략양식품종으로 자리매김한 강도다리 전문양식장을 운영해 오면서 강도다리 종묘공급과 홍보에 나서 경북지역 육상수조양식장의 70%가 강도다리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고, 지난 2016년부터는 동해안 지역 양식품종 다양화를 위해 침하식 전복가두리양식 장치, 다목적 인공어초 개발과 우럭 등 해상가두리양식을 추진하는 등 지역특화품종 개발과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김대표는 지난해 영덕지소와 동해안 특화양식 신품종 개발사업에 참여해 민관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해 소통하는 어촌지역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영덕지소와 동해안특성화전복영어법인은 5월까지 어장 설치와 종묘입식을 완료하고 기존 전복 중층가두리 양식시스템에서의 개선점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재일 연구보급팀장은 “이번 시험사업을 통해 동해안 해양 환경에 적합한 복합양성기 개발로 어촌계 신소득원을 창출하고 동해안 패류 양식 생산성 향상 및 동해 이미지를 활용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5개년 사업을 통해 복합양성기 특허 출원 및 생산물 고유 브랜드화 등의 6차 산업 모델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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