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수산업 발전 위해 여성어업인 위상 드높이자
상태바
기고-수산업 발전 위해 여성어업인 위상 드높이자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8.11.08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지난 40여 년 간 우리나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 왔다.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으로 우리나라는 이제 당당하게 세계 시장에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힘은 바로 국민들이라고 할 수 있다. 묵묵히 제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 수산업도 마찬가지다. 1970년대 원양어업을 통해 국가 발전에 큰 공헌을 했고, 이후 꾸준히 국가경제 동력의 한 축으로, 또한 국민 식량을 책임지는 중요산업으로 그 역할을 다 해 오고 있다.


수산업이 지금까지 발전해 오기까지 많은 수산인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겠지만, 그 중 여성 수산인들의 노고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여성 수산인들은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아내로, 수산업의 역군으로 지금까지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오며 수산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수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가 남성의 수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수산업에 차지하고 있는 기여도 또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업 외 소득 부문에서는 수산물 판매 및 유통, 관광사업 등 그 영역이 다양하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종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여성 수산인들에 대한 인식이나 제도는 아직 미미하다고 여겨진다.


지난 몇 년간 수산업계에서는 자원고갈과 고령화 등 수산업의 위기에 대해 그 경각심을 잊지 않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앞으로의 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인재들이 수산업을 영위하며 지역사회의 근간이 되어야 할 것이며, 그 바탕에는 여성 수산인들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에서도 여성어업인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어 여성 수산인들의 여건 또한 개선될 것이다.


앞으로의 수산업은 공익적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수산업은 국민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국가 영토를 사수할 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를 보존하고 가꾸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가 있다. 이러한 주요 활동에서 여성 수산인들의 역량을 강화해 보다 발전되고 진취적인 수산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