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수입품 관세 인상 품목에 어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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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수입품 관세 인상 품목에 어분 포함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8.09.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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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연어, 대구간유 등에 25% 부과


미국은 지난 1・2차 관세 조치에 이어 3차 관세 조치로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미국은 최대 무역 상대국인 동시에 미국 무역수지 적자의 65%를 발생시키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1차로 34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2차로 약 16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인상 조치를 적용한 바 있다.

관세 인상 품목을 살펴보면, 미국은 중국산 기계류, 전기・전자 제품 등의 수입 품목을 추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선정한 반면에 중국은 주로 미국산 농수산물을 관세 부과 대상 품목으로 확정했다.

중국의 관세 부과 품목(545개) 가운데 수산물 및 수산식품(171개)이 차지하는 비중은 총 31%에 달한다.

최근 3차 관세 조치로,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인 로버트 라이쳐는 수산물을 포함한 중국산 약 2000억 달러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반면에 중국은 이러한 미국의 제3차 관세 인상 조치에 맞서 어분을 포함한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중국은 앞서 미국의 1・2차 관세 조치에 대응해 바닷가재, 오징어, 대두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어 미국에서 재차 제3차 관세 조치로 약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공표하자, 중국은 어분, 훈제 연어, 대구간유 등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어분의 경우 양국에서 주장하는 수출량・수입량이 서로 달라, 피해 규모가 서로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센터에 따르면 미국 어분의 최대 수출 시장은 중국이며, 2017년 기준 미국은 중국으로 어분 6만1248톤(약 8700만 달러)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관세청에서는 2017년 미국 어분의 수입량은 10만2731톤, 수입액이 약 1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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