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비자 52% “한국산 수산물 특별한 이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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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비자 52% “한국산 수산물 특별한 이미지 없다”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8.08.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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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건강하다’, ‘독특·희소성 있다’ 순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프리미엄 라벨링 부착’
KMI 독일 수산물 소비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외시장분석센터가 독일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소비 행태, 한국산 수산물 소비 실태 등을 조사·분석한 ‘독일 수산물 소비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독일은 우리나라의 제20위 수출국으로 수출 규모(연간 약 1000만 달러)는 크지 않지만, 세계 제7위 수입국(연간 50억 달러)에 해당하는 만큼 국내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선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곳이다. KMI에서 발간한 보고서 내용을 간추려 게재한다.


수산물·수산식품 섭취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4.2%는 평소에 1주 1회 이상(‘거의 매일’ 2.2%, ‘1주에 2~3회’ 21.3%, ‘1주에 1회’ 30.7%) 수산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기준 식사 시 수산물·수산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0.6% 정도였으며, ‘30% 미만’이 71.5%로 가장 높았다.
평소 수산물·수산식품에 대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의견이(100점 평균 기준) 83.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건강식이다’(79.3점), ‘다양한 방법 조리하거나 먹을 수 있다’(77.6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선택 시 고려 요인
수산물·수산식품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는 ‘품질’(42.2%)이 가장 높고, ‘가격’(13.7%), ‘영양성분’(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수산식품 정보 획득 매체로는(1순위 기준) ‘포장지 표시/문구’(45.7%)가 가장 높았고, ‘평판·지인 권유’(20.5%), ‘인터넷’(13.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선호하는 생선 및 브랜드
주로 구매하거나 즐겨먹는 수산물·수산식품/가공품은(중복응답) ‘연어’(41.7%)가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새우’(36.8%), ‘피쉬핑거’(3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잘 알고 있는 수산물·수산식품 브랜드로는 ‘이글로’(중복응답)가 53.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프로스타’(24.0%), ‘노르트제’(22.8%)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수산물·수산식품 요리법으로는(1순위 기준) ‘튀김/볶음’(41.5%)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구이/스테이크’(30.2%), ‘생식’(14.7%) 등의 순서였다.


섭취 및 구매 장소
수산물·수산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장소로는 ‘집’이 64.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레스토랑’(22.4%), ‘야외’(8.9%) 순이었다.
수산물·수산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유통매장(중복응답)은 ‘레베’(26.2%)가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에데카’(24.2%), ‘리들’(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수산식품 구입 시 형태에 대해서는 ‘손질된 수산물을 구매한다’(36.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원형 그대로 사서 집에서 직접 손질한다’(26.7%), ‘일부 조리된 수산물을 구매한다’(23.0%) 등의 순이었다.
수산물·수산식품 구입비용은 ‘50유로 이하’(49.5%)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50~99유로’(25.5%), ‘100~199유로’(17.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 수산물·수산식품 소비 행태
수입 수산물·수산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91.0%로 나타났으며, 수입 수산물·수산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58.8%는 ‘수입산이라고 독일산과 특별히 차별을 두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수입 수산물·수산식품 구입 경험이 없는 경우는 9.0%였다.
수입 수산물·수산식품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맛/신선도 등 품질이 우수해서’가 37.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22.5%), ‘각종 프로모션 때문에’(1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수산물·수산식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1순위 기준)으로는 ‘품질(위생/신선도)’가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가격’(17.4%), ‘원산지(생산국, 제조지역 등)(10.3%) 등의 순이었다.
가장 잘 알고 있는 수입 수산물·수산식품(중복응답)으로는 ‘연어’(30.5%), ‘새우’(15.2%), ‘참치’(14.0%) 순이었으며, 원산지로는 ‘노르웨이’(27.0%), ‘이탈리아’(7.3%) 등의 순이었다.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이미지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미지가 없다’가 5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건강하다’(14.0%), ‘독특하다·희소성이 있다’(1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2.2%는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는 ‘구매한 적도 있고 먹어도 보았다’는 19.2%, ‘구매한 적은 없지만 먹어 보았다’는 23.0%로 나타났다.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 구매 및 섭취 경험이 있는 응답자(1순위 기준) 중 34.4%는 ‘일반 슈퍼마켓’에서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한국계 슈퍼마켓’(23.7%), ‘프리미엄 슈퍼마켓’(17.4%) 등의 순이었다.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 구매 및 섭취 경험이 있는 응답자(1순위 기준) 중 34.0%는 ‘한식 레스토랑’에서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을 취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독일 레스토랑’(12.3%), ‘태국·베트남 레스토랑’(9.9%) 등이었다.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 구매 및 섭취한 이유(1순위 기준)에 대해서는 ‘품질(위생/신선도)이 우수해서’가 2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희소성이 있거나 호기심에서’(20.9%), ‘가격이 합리적이어서’(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 구매 및 섭취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5.9%는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에 만족(매우 만족 11.5%+만족 64.4%) 하고 있는 반면, 2.4%만이 불만족(매우 불만족 0.8%+불만족 1.6%)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구매하거나 먹어본 적이 있는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중복응답)은 ‘새우’(16.6%), ‘생선’ (11.5%), ‘홍합’(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제품 향후 구매 의향
향후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 구매 의향(100점 평균 기준)에 대해서 60.8점으로 나타났으며,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2.7%, ‘구매할 의향이 없다’는 16.8%로 집계됐다.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을 구매/소비하기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1순위 기준)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라벨링 부착’이 21.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 제공’이 19.5%, ‘적절한 가격대의 수산물 공급’이 15.5%였다.
한국산 수산물·수산식품이 독일산 수산물과의 가격 비교에서는 구매 의향에 대해서 ‘같은 가격일 때 구매 의향’(100%)은 28.8%로 나타났으며, ‘가격이 높아도 구매하겠다(100% 초과)’는 19.2%, ‘가격이 낮으면 구매하겠다’는 37.7%로 나타났다.


자국산 대비 타국산 수산물 평가
자국산 수산물·수산식품과 비교할 경우, ‘전반적 느낌’은 한국산은 61.3점으로 전체 8개 국가 중 4위로 나타났으며, 타 국가 가운데는 노르웨이를 1위, 일본을 2위로 평가했다.
‘가격’에서는 한국산은 59.6점으로 전체 8개 국가 중 6위로 나타났으며, 타 국가 가운데는 노르웨이가 1위, 태국이 2위로 차지했다.
‘품질’에서는 한국산은 61.8점으로 전체 8개 국가 중 4위로 나타났으며, 타 국가 가운데는 노르웨이가 1위, 프랑스가 2위로 평가했다.
‘위생/안전성’에서는 한국산은 60.1점으로 전체 8개 국가 중 5위로 나타났으며, 타 국가 가운데는 노르웨이를 1위, 일본을 2위로 꼽았다.

<자료 제공=한국해양수산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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