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산물 수출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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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산물 수출입 현황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7.11.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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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7억4000만 달러, 수입 38억6000만 달러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17년 3분기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5억6000만 달러) 대비 약 10.9% 증가한 17억4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34억5000만 달러) 대비 약 12.0% 증가한 38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당기 수산물 수입액은 1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억7000만 달러) 대비 14.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수산물 수출 실적은 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7000만 달러) 대비 8.9% 증가하며2016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으로 상승했다. 9월 월간 실적은 2억 달러로, 전년 동월(1억 9000만 달러)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산물 수출 실적은 작년 5월부터 17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실적이 2억달러를 돌파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까지 수산물 수출 실적
국가별로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홍콩(10.0%↓)을제외한 10대 수출국에 대한 실적이 모두 증가했으며, 태국, 대만, 스페인은 이미 작년 실적을 넘어섰다.

수출 1위 국가인 일본에 대해서는 김(1억 달러, 56.2%↑)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전통적인 주력 품목인 참치(1억6000만 달러, 6.5%↑) 수출 또한 증가했다. 또한 일본 내 굴 공급 부족으로 대일본 굴 수출이 급증(2000만 달러, 23.6%↑)하면서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총 5억9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김(7000만 달러, 37.4%↑)과 대구(3000만 달러, 78.1%↑)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오징어(2000만 달러, 24.2%↓)와 어묵(2000만달러, 13.8%↓)의 수출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0.2% 가량 증가한 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미국(2억1000만 달러, 18.0%↑), 태국(1억8000만 달러, 35.7%↑), 프랑스(4000만 달러, 31.4%↑)로의 수출도 크게 증가해 수출시장 다변화의가능성을 확인했다.

품목별로 3분기까지 누적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10대 수출 품목 중 일부 품목(오징어, 전복)을 제외하고 대부분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김은 주요 생산국인 중국과 일본의 작황 부진으로 우리나라 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수출 가격도 상승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4억1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연일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참치도 수출 단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5.5% 증가한 4억3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으나, 오징어는 어획이 부진하여 수출물량이 감소하면서 24.4% 감소한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올해 3분기까지 수산물 수출이 지속 증가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다만, 연말에는 조업 일수가 감소하고 수출여건의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출 동향을 지속 주시하며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까지 수산물 수입 실적
10대 수입 품목 중 일부 품목(소금, 갈치)을 제외한 대부분의품목에서 수입액이 증가했다. 특히 새우, 연어 등 국내 소비량이 늘고있는 품목이전반적인 수산물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최근 어획량이 감소한오징어도 수입량(7만9000톤)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면서 수입액이 60.5% 가량 크게 늘어났다. 반면, 갈치의 경우에는 올해 제주연근해에 대규모 어장이 형성되어 국내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입이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10대 수입국 중 중국(0.2%↓), 홍콩(20.3%↓)을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수입 1위 국가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조기(6800만 달러, 17.2%↓), 아귀(3800만 달러, 19.8%↓) 등 주요 품목들의 수입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8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대게(9300만 달러, 48.7%↑), 대구(4500만 달러, 95.2%↑) 등 품목의 영향으로수입액이 29.6% 증가했다.

한편, 칠레와 페루의 경우 주요 수입품목인오징어 수입이 크게 증가(칠레 3900만 달러, 62.9%↑, 페루 7200만 달러, 45.2%↑)하면서 전체 수산물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45.9%씩 증가하였다.

임지현 해양수산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수입량(396만 톤, 전년 동기 대비 0.2%↓)은전년과 비슷한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수산물 수요 증대 등의 영향으로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액이 12% 가량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연어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종에 대해서는 전 세계 생산량,거래량, 가격 변동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수입관리에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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