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 어업생산 동향조사 결과
상태바
2017년 상반기 어업생산 동향조사 결과
  • 안현선
  • 승인 2017.08.31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업생산량·금액 모두 ‘상승 곡선’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어업생산 동향조사 결과 전체 어업생산량은 227만300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198만 톤 대비 14.8%(29만2000톤) 증가했다. 연안어업은 생산량은 줄었지만 천해양식어업을 비롯해 원양어업 및 내수면어업 생산량이 늘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체 어업생산 금액 역시 모두 4조944억 원으로 전년 3조5267억 원 대비 16.1%(5677억 원) 많았다.


어업별 생산동향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34만6000톤으로 전년 35만5000톤 대비 9000톤(-2.4%) 감소했다.
멸치, 갈치(풀치), 청어는 어획량이 증가했으나, 생산 비중이 높은 고등어류(소형어) 등은 고수온 및 극심한 가뭄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붉은대게는 물량 조절, 살오징어는 동해 연근해 해역의 고수온 및 중국 어선의 과도한 어획과 불법조업 영향 등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이와 함께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165만8000톤으로 전년 139만9000톤 대비 25만9000톤(18.5%) 늘었다.
생산 비중이 높은 해조류의 시설면적이 확대되고 작황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체 천해양식어업 생산이 확대됐다. 따라서 김류, 미역류, 다시마류, 톳 등 해조류와 함께 전복류 등의 생산량은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고수온에 따른 집단 폐사 발생 영향으로 양식어류(넙치류), 우렁쉥이 등은 생산량 줄었다.
또한 원양어업 생산량은 25만3000톤으로 전년 21만1000톤 대비 4만1000톤(19.6%) 많았다.
이는 태평양, 대서양, 남빙양 해역의 자원량 증가에 따른 조업 확대로 황다랑어, 눈다랑어, 오징어류, 남극크릴(새우) 등 어획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1만6200톤으로 전년 1만5700톤 대비 500톤(3.2%) 증가했다. 생산 단가 하락에 따른 소비 수요 증가 의한 양식 생산 확대로 뱀장어, 메기, 송어류 등의 생산량이 늘었다.


시도별 생산동향
시도별 생산동향을 살펴보면 전체 어업생산량 202만 톤(원양어업 제외) 가운데 전남이 135만2000톤(67.0%)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29만2000톤(14.4%), 부산 10만6000톤(5.2%), 충남 7만4000톤(3.7%), 경북 5만8000톤(2.9%), 전북 4만3000톤(2.1%) 등의 순이다.
어업별로는 연근해어업의 경우 경남 8만9000톤(25.6%), 부산 6만6000톤(19.2%), 경북 5만3000톤(15.4%), 전남 5만 톤(14.4%), 충남 2만6000톤(7.6%), 강원 2만1000톤(5.9%), 제주 1만8000톤(5.3%) 등이다.
경남은 통영, 거제, 사천 등 지역에서의 기선권현망어업, 선망어업 및 정치망어업 어선에서의 어획량 비중이 높았다. 부산은 근해어업 해역에서의 대형저인망어업 및 선망(대형·소형)어업 어선 등의 어류 자원량 감소 및 소형어 어획량 비중이 컸다. 경북은 영일만 주변해역에서의 멸치, 정어리, 아귀류, 문어류 등은 어군 증가로 자망어업 및 연안복합어업의 어획량 비중이 높았고, 전남은 연근해 해역에서의 멸치, 병어류, 밴댕이 등 자원량 증가로 안강망어업의 어획량 비중이 늘었다. 충남의 경우 태안반도 주변해역의 멸치, 까나리, 주꾸미 등의 자원량 증가로 안강망어업 및 연안복합어업의 어획량 비중이 높았다.
이와 함께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전체 165만8000톤 중 전남이 129만9000톤(78.4%)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20만2000톤(12.2%), 충남 4만7000톤(2.8%), 부산 3만9000톤(2.4%), 전북 3만2000톤(1.9%), 제주 1만4000톤(0.9%) 등의 순이다.
전남지역은 양식어업 비중이 높은 해조류(김, 다시마, 미역류 등), 패류(전복류)의 생산량이 늘었고, 경남지역은 패류(굴류, 홍합류), 기타(우렁쉥이) 비중이 높았다.
이밖에 내수면어업의 경우 전남 3600톤(22.1%), 전북 3400톤(21.2%), 강원 2100톤(12.8%), 경남 1600톤(9.6%), 경기 1200톤(7.7%), 경북 1200톤(7.6%) 등의 순이다.


품종별 생산동향
연근해어업 생산량에서 품종별로 멸치가 6만2000톤(17.8%)으로 가장 많이 어획됐으며, 다음으로 청어 2만1000톤(6.0%), 살오징어 2만 톤(5.8%), 고등어류 1만9000톤(5.5%), 붉은대게 1만8000톤(5.2%), 갈치 1만5000톤(4.4%) 등이다.
또한 천해양식어업의 경우 미역류가 58만9000톤(35.5%)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고, 김류 40만9000톤(24.7%), 다시마류 32만9000톤(19.8%), 굴류 16만8000톤(10.1%), 홍합류 3만6000톤(2.2%), 톳 2만8000톤(1.7%), 넙치류 및 우렁쉥이 각각 2만1000톤(1.3%) 등이다.
또한 원양어업에 있어서는 다랑어류가 16만1000톤(63.6%)으로 가장 많이 어획됐고, 다음으로 오징어류 4만2000톤(16.8%), 남극크릴(새우) 2만8000톤(11.3%), 꽁치 4000톤(1.8%), 명태 3000톤(1.2%) 등이다.
내수면어업의 경우 뱀장어가 5000톤(31.0%), 메기 2500톤(15.2%), 송어류 1700톤(10.7%), 붕어류 1100톤(6.9%), 향어 900톤(5.8%), 우렁이류 800톤(4.8%) 등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