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신임 충남보령근해안강망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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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신임 충남보령근해안강망협회장
  • 탁희업
  • 승인 2017.03.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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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화합하는 단체로 발전할 것” 

“업종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전국 최고의 화합하는 단체로 발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2월 16일 충남보령근해안강망협회장을 취임한 박상우 회장은 고소 고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 정서를 타파하는 것을 회장 직무 최우선 사안으로 꼽았다.

근해와 연안, 개량안강망이 서로 불신과 다툼이 잦은 곳이라 업종간의 화합에 나설 방침이다. 총회 이후 지난 1월 22일부터 회장 직무를 수행한 박 회장은 개량 안강망과 이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회원들이 법 준수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회장을 맡으면 본인의 사업이 망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돌만큼 단체장의 역할이 복잡 다양하다는 박 회장은 어업자 스스로 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어업인들이 법을 준수하고 자원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간 세목망 사용에 관한 자원의 영향이 없을 경우 연간 세목망 사용을 허용해야 하며, 금어기 설정과 조업구역 축소에 나선 어업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어종인 배도라치 어획도 허용해 달라는 것이다.

어구사용량을 기존 50틀에서 20틀로 줄이고 대상 어종도 13개 어종에서 5개 줄이는 등 어업인들은 양보를 계속해 왔지만 정부의 정책은 근해안강망에 대한 규제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정책 추진과 의견 수렴과정에서 어업인의 의견이 철저히 외면받아왔다며 정부와 어업인들의 소통 확대 및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원들을 설득하고 법 테두리내에 들어가 법규를 준수할 수 있는 분위기는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어업인들도 준법 어업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박회장의 주장이다.

지난해 6월 해양수산부와 어업자 협약도 일방적인 어어업인 희생만 요구하고 있지만 올해 3차례에 걸쳐 자원조성을 위한 종묘방류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조기 갈치 치어 혼획에 대해서도 2019년까지 전체어획량의 20%가 넘지 않도록 준수할 방침이다.

박회장은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정부가 도와준다면 자원관리와 유지는 물론 어업인 스스로 법 질서 유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고 상호 협력, 협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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