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오일 (사)한국수산물유통인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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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일 (사)한국수산물유통인연합회장
  • 안현선
  • 승인 2017.03.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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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주력할 터”
 

유통 원가 절감 및 수출 경쟁력 강화 사업 추진
부산 거점으로 향후엔 전 지역으로 조직망 확대
 

“국내 수산업계의 한 축을 담당해온 유통인들이 모여 대표 조직을 결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해쳐나가야 할 난제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회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해 수산업계 유통질서를 바로잡는데 주력하겠다.”

(사)한국수산물유통인연합회(이하 한수연) 초대회장을 맡은 최오일 대영수산 대표의 취임 일성이다. 한수연은 수산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부산지역 200여개 업체들이 뭉쳐 만들어진 단체로, 지난 15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수연은 우선 수산업계 유통 질서 정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수산 유통인들은 오늘날까지 수산업계 내에 만연한 부조리와 관행, 각계의 제몫 챙기기 등으로 인해 어디 한 곳 제대로 하소연 할 곳도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참고 견뎌왔다”면서 “이제는 한수연이 유통인 간 소통의 창구로 기능해 수산물 유통에 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동시에 수집된 정보를 토대삼아 회원들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향후 수산물의 수요, 공급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물론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질 좋은 수산물을 공급하는데도 최선을 다 하겠다”며 “우리나라 수산 유통업계의 근원적 발전을 위해 정부에서도 나서 유통인들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정책적 지원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수연은 시장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정부 비축 수산물 수매 제도의 적정성 운영을 감시하는 역할과 항문노조와의 운임 협상 참여 등에 적극 나서 화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수산물 유통 질서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게끔 힘을 모은다는 예정이다.

특히 부산공동어시장 내 경매가격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수산물 유통과정의 원가절감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등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한수연은 현재 부산지역 업체만 모여 결성됐지만, 향후엔 전 지역으로 조직망을 확대해 전국 유통인들을 하나로 결집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가지고 있다.

최 회장은 “부산과 제주를 비롯해 추후엔 전국에 지부를 둘 예정”이라면서 “수산물의 안정된 공급과 유통 질서 확립을 통해 송정한 가격을 유지하고, 곳곳의 불합리한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소비자에게 질 좋고 저렴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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