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주 해역 해수면 상승속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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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주 해역 해수면 상승속도 최고
  • 탁희업
  • 승인 2016.1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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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조사원, 지구온난화와 해수 열팽창이 원인

우리나라 연안의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전년보다 다소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우나라 연안의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2.68mm/yr로 전년(2.48mm/yr)에 비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년대비 약 8% 증가해 상승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역별 상승률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에서 각각 3.35, 3.02, 1.06 mm/yr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에서는 해수면 상승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동해안과 남해안의 상승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포항 인근 해역으로 5.98mm/yr이며, 두 번째는 38년 간 약 21cm의 평균 해수면 상승 추세를 보인 제주 인근 해역으로 5.63mm/yr로 나타났다.


연안의 해수면 상승 요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의 해빙과 해수온 상승에 따른 열팽창 등 전 지구적인 요인 외에도, 국지적 해류 변동과 관련된 해수의 열팽창 효과가 제주 해역의 빠른 해수면 상승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적 지반침하에 따른 상대적인 해수면 상승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8개 조위관측소에서 장기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해수면 변동률을 산정하여 2009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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