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꼬막 수하식 채묘기술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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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꼬막 수하식 채묘기술 개발 성공
  • 안현선
  • 승인 2016.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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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새꼬막 수하식 채묘기술 개발에 성공해 우량 종묘 대량 생산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새꼬막은 전남의 특산물로 매년 약 500억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리는 품종이다.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 산란기인 7~8월에 씨앗이 붙을 수 있는 그물을 갯벌 위에 설치해 치패를 붙인 후 1~2㎝ 크기로 성장하면 양식장으로 옮겨 1~2년 후 생산하는데 매년 종패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금까지 대조기 간조시 사람이 물 속에 들어가 갯벌 위에 그물망을 설치해 채묘를 해왔다.
이 같은 방법은 새꼬막의 씨앗이 많은 시기보다는 물때에 맞춰 시설할 수밖에 없어 씨앗의 부착률이 낮고, 작업 시 40~50명의 인력과 2000~3000만원의 경비가 소요됐다.
이번에 개발한 수하식 채묘는 육상에서 채묘틀을 제작해 채묘장의 고정 닻줄에 그물망을 묶어 씨앗이 붙도록 선상에서 작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심이 깊은 새로운 어장 개발이 가능하고 물때와 관계없이 새꼬막 유생이 다량 출현하는 적기에 맞춰 시설할 수 있어 채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작업 인원도 5명 내외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고 성장도 빨라 채묘 후 한 달여 만에 6~10㎜ 크기의 우량 종묘를 기존 방법보다 2~3배까지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최연수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새로운 방식의 채묘기술 개발로 우량 종묘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새꼬막 양식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기존보다 2~3배 많은 우량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새꼬막 수하식 채묘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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