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종묘 생산량 지난해보다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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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묘 생산량 지난해보다 20% 증가
  • 안현선
  • 승인 2016.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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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 종묘 생산량은 작년보다 20% 많은 490만 상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16년 김 종묘 생산량은 2015년보다 19.9% 증가한 486만 상자로 추정된다. 이는 2017년산 김 시설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종묘 수요 또한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품종별 김 종묘 생산량의 경우엔 일반김 기본품종을 제외하곤 모든 품종에서 작년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김 신품종 종묘 생산량은 작년보다 두 배 가량 많은 152만 상자였는데, 이는 최근 김 양식 어가들이 작황이 우수한 일반김 신품종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모든 지역에서 일반김 신품종 생산 점유율은 3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해남지역은 작년보다 잇바디돌김의 종묘 생산을 늘리면서 생산 점유율이 타 지역보다 높은 34.1%를 차지했으며, 기타지역은 일반김 기존품종의 생산 점유율이 44.4%로 가장 높았다.
2016년 김 종묘 판매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잇바디돌김은 9월 상순, 모무늬돌김과 일반김은 모두 9월 중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판매시기와 비교해보면 모든 품종에서는 ‘작년과 비슷’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작년보다 늦음’이라는 응답도 대부분 품종에서 20% 전후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김 종묘 판매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수온과 지속적인 폭염 등으로 김 생산어가들이 채묘시기를 작년보다 다소 늦추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2016년 김 종묘 판매가격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든 품종에서 작년보다 상자 당 500원씩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종묘 배양용 굴 패각 구입가격 상승과 함께 종묘 수요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종묘 평균 판매가격은 상자 당 3000~35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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