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발효 6개월 수산물 교역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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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발효 6개월 수산물 교역동향
  • 안현선
  • 승인 2016.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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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면-그림, 사진
對중국 수산물 수출, 평년 대비 14% 상승

한-중 FTA 발효 2년차의 전반기인 2016년 1~6월 수산물 교역 규모는 평년(2013~2015년) 동기 대비 7.8%,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7억6000만 달러 기록했다.
對중국 수산물 수출은 1억7000만 달러로 평년 대비 14.0%, 전년 대비 12.1% 증가, 수입은 5억9000만 달러로 평년 대비 6.2%, 전년 대비 4.0% 늘었으며, 수산물 무역수지는 4억2000만 달러로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1.0%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수출 1.2%p, 수입 0.7%p 상승
올 6월 누적 기준으로 중국이 수산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0%로 2위 수출상대국이고,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9%로 1위 수입상대국이다. 수출은 전년 대비 1.2%p, 수입은 0.7%p 상승해 교역 비중이 확대됐다.
수출은 어류, 해조류, 패류, 연체동물 등의 순으로 많으며 1~6월에 전년 동기 대비 어류, 해조류, 패류는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연체동물은 감소했다. 어류 20.6%, 해조류 20.2%, 패류가 1.2배 증가한 반면 연체동물은 34.1% 줄었다.
수입은 어류, 연체동물, 갑각류, 패류 등의 순으로 많으며 어류, 갑각류, 패류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했고, 연체동물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어류 1.0%, 연체동물 11.0%, 갑각류 2.1%, 패류 2.9% 증가했다.

어류수출 전년 동기比 20.6%↑
올 1~6월 對중국 어류 수출은 삼치, 기타어류, 대구, 가다랑어, 명태, 황다랑어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8000만 달러이다.
삼치 수출은 관세감축, 국내 생산량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3.0% 증가한 1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9.2%p 상승, 66.5%에 달했다.
생선소시지, 기타 어류가공품은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한 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선소시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900만 달러, 생선묵(게 맛 이외)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300만 달러다.
대구는 전년 동기대비 17.3% 증가한 1200만 달러이다. 대부분(1100만 달러)이 수입산을 통관 후 원상태로 수출하는 물량이다.

김·미역 중심으로 수출 증가
해조류 수출은 김, 미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3600만 달러이다.
김 수출은 관세감축, 중국의 김 생산량 감소, 신제품 개발 및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3100만 달러다. 김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은 1.3%p 상승한 12.9%다. 조미김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3000만 달러)했다.
미역은 국내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한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염장・염수장 형태가 94%로 다수, 90%는 위탁가공을 위한 원자재 수출된다.

전복 신규수출 크게 증가
패류 수출은 기타패류, 전복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배 증가한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복은 그동안 중국 수출이 미미하였다가 올해 들어 중국 내 생산 감소에 따른 수요 증가로 신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부분 산 것 형태로 수출됐다.

조기 수입 10%가량 상승
중국의 어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만9900만 달러다. 주요 수입 품목인 조기, 미꾸라지가 전년 대비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기타어류, 갈치, 까나리 등이 증가한 반면, 아귀는 감소했다.
조기 수입은 전년과 비슷한 5500만 달러이나 수입가격 하락으로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아귀는 국내 생산량 호조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산 아귀는 단가가 낮은 중국산이 대부분(93%)이며 나머지가 미국산이다.
기타어류의 연육(냉동)은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한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어류의 연육(냉동)이 38.8% 증가한 1700만 달러, 기타어류(통조림외 조제품)이 41.8% 증가한 800만 달러 기록했다.
갈치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9.0% 증가한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 수입량 비중은 1.7%p 하락한 30.0%이다.
미꾸라지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000만 달러이며 전량 중국에서 수입된다. 수입 물량은 3858톤으로 국내 생산(262톤)이 작아 중국산 비중 절대적이다.
까나리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0.8% 증가한 1700만 달러이며 전량 중국에서 수입된다. 까나리의 국내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사료의 원료인 갈고등어, 전갱이 등의 국내 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부족한 원료를 충당하기 위해 중국산 냉동 까나리 수입 증가했다.

낙지 수입량 비중 85% 차지
연체동물 수입은 낙지, 오징어, 문어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만4400만 달러이다.
낙지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낙지(냉동)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나 낙지(산 것·신선·냉장)이 22.8% 증가해 전체 수입 증가 견인했다. 낙지의 중국 수입량 비중은 84.9%로 전년과 유사했다.
오징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9.0% 증가한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징어(기타조제)와 조미오징어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8%, 101.0% 증가한 820만 달러, 700만 달러로 전체 수입 증가 견인했다.
주꾸미 수입은 주꾸미(냉동)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감소한 9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꾸미(냉동)이 전년 동기 대비 58.9% 감소한 반면 산 것과 신선・냉장이 12.6% 증가했다.

갑각류 수입액 6300만 달러 기록
갑각류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비중이 큰 새우가 감소하였으나, 꽃게, 기타갑각류, 젓새우 등은 증가했다.
새우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2.2% 감소한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새우류(건조)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기타 새우살(냉동), 새우류(기타조제저장처리), 기타 새우(냉동)은 감소했다. 수입단가 하락으로 중국 수입량은 전년과 유사, 중국산 새우가 수입새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4.8%이다.
꽃게의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6.2% 증가한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단가 상승에 따라 수입량은 8.7% 감소했다.

바지락·키조개 증가, 백합 감소
패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500만 달러다. 바지락, 기타패류, 키조개 등이 증가한 반면, 가리비, 백합은 감소했다.
바지락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단가 상승에 따라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수입비중이 큰 바지락(산 것, 신선·냉장)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염장·염수장 바지락이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해 전체 수입 상승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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