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간편구이 생선 매출 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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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간편구이 생선 매출 69% 늘었다
  • 안현선
  • 승인 2016.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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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마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산식품이 있다면 바로 ‘간편구이 생선’이다. 전자레인지에 몇 분간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고등어, 꽁치, 가자미, 임연수어 등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최근엔 아예 생선을 미리 구워 놓은 ‘구이 생선’도 등장했는데 이 역시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국내의 한 대형마트 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간편구이 생선’은 지난 상반기 동안 그 매출이 작년 대비 무려 69% 증가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신세대 주부 그리고 1인가구 등의 확산에 따라 쉽게 조리해 즐기는 식품 그리고 소포장 식품의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소비 흐름에 즉각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대형마트의 경우 자체 아이디어 상품까지 내놓을 정도이다. 특히 50g 내외의 조각 구이생선은 최근 가장 뜨거운 반응을 나타낸 상품 중 하나라고 한다. 대기업에서도 하나둘 경쟁에 뛰어들어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에서는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해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수 있는 수산가공 제품을 선보이도록 할 계획이다.
수산물 소비 확대! 지나가는 소비자의 손목을 잡고 알리기보다는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다가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소비자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사고 싶어 하는지 그들의 입장이 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더구나 수산물은 웰빙 건강식품 아닌가. 따라서 간편식이 건강에 해로운 인스턴트식품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산 제품은 유리한 고지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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