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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 1위의 수산물 생산, 수출국으로 세계 3위의 수산물 수입국이기도 하다.수산물 수입은 2001년부터 연평균 5.0%식 증가해 2013년엔 417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은 일반수출이 56%, 원료성 수출 44%로 나타났다. 일본, 미국, 태국 등은 일반수출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조미김을 제외하고는 오징어, 어란, 명태 등 원료수출이 높은 편이다.
우리 정부는 중국으로 수산물 수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중국으로 수산물을 수출하는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FTA로 관세 장벽은 허물어졌다고는 하지만 한국산 수산물 품목중 상당수가 중국이 수입할 수 있는 국가군에서 빠져 있다”는 것이다. 관세가 없어도 중국에서 수입할 수 있는 품목에서 한국산은 빠져있어 수출을 못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코드를 바꿔 수출하는 등 애로점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새우가 그 예다. 한 업체가 간장새우를 중국으로 수출하고자 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품질감독 검사검역총국에검사할 수 있는 국가군에서 한국산 새우는 빠져 있다는 것.
이에 수출을 할 수 없게 되자 수산물이 아닌 가공품 등으로 코드를 바꿔 수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중국 검사국에서 한국산 수산물을 검사할 수 있는 품목이 일본처럼 모두 가능하도록 해야 국내 수산물의 중국 진출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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