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축제식 양식으로 해삼 500g짜리 키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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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축제식 양식으로 해삼 500g짜리 키워 관심
  • 장승범
  • 승인 2016.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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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충남 태안군 이원면 만대리에서 축제식 양식으로 키운 해삼 수확행사 및 시식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강준석 수산과학원장 및 지자체 공무원, 관련 업계와 어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해 축제식 양식으로 키운 해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선보인 축제식으로 키운 해삼 중에는 530g이 넘는 것도 있어 참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2년 반정도 키운 것이라고 했다. 이 500g짜리 해삼 25마리를 건해삼으로 가공하면 10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소리에 어업인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축제식 시험양식을 담당하고 있는 박광재 서해수산연구소 연구관에 따르면 해수유통으로 사료 없이 키운 해삼은 자연산으로 생산한 것보다 성장률이 2배 이상이며 1년이면 150g까지 커 출하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날 선보인 생해삼은 자연산 해삼과 돌기 크기 등을 비교해 봐도 큰 차이점이 없었다.
또 생해삼과 자숙해삼, 해삼물회, 해삼탕수 등의 시식회에서도 식감과 크기, 향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도 축제식으로 키운 해삼이 자연산보다 표피도 더 두껍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건조해도 수율이 좋아 상품성이 있다는 것.
이날 행사 참여한 한 어업인은 "생산 원가의 저비용, 판매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축제식 해삼양식 산업화에 큰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어업인의 바람대로 축제식 해삼 양식이 중국 수산물 수출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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