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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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 장승범
  • 승인 2016.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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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미래를 책임,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선봉에 설 것

판매 교육 복지공간 갖춘 종합지원센터 건립에 온힘
해수부와는 상호 보완관계 수산정책 개발 기능 강화
TTP협상서 수산부문 대책 소홀히 할땐 생존권 투쟁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2만여 수산업경영인의 자주적인 협동체로서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경영의 합리화와 권익신장 등을 통해 풍요로운 복지어촌 건설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지난 1월 20일에 김재만 제15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 취임식을 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앞으로의 활동에 역점을 둘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수산업과 수산인의 명예를 되찾는 데 힘을 보태고 둘째는 우리 수산업경영인도 시대상황에 따라 변해 나감에 따라 어촌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수연이 앞으로도 정부정책에 부응하며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취임 3달째 한수연 회장으로서의 그간 소회와 앞으로 한수연 조직발전의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 후 3달이 지났는데 한수연회장으로 그 동안의 소회는 어떻습니까.
△취임한 후 그 간 각종 대내외행사에 참석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 등으로 한수연의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앞으로 한수연의 위상을 높이고 외연을 넓혀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한수연이 생산자단체이면서 NGO단체로서 성장하고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하고 단결하는 것이 우선이며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선봉에 서서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임기 중 역점을 두고 하실 일은.
△우리 회원을 비롯한 어업인들의 생산물을 중간 유통마진 없이 내륙지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직판기능과 교육, 복지공간을 두루 갗춘 종합지원센타를 수도권에 건립하는 것을 제 임기 중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지 1500여평 규모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다용도 복합건축물을 건립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한수연조직의 모든 인적물적자원을 결집하여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제 임기 중에 완공을 못하더라도 보조금과 부지 확보 등 최대한 사업이 진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지원예산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래 한수연과 해수부간에 다소 소원한 감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한수연과 해수부는 대칭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관계라고 봅니다.
최근 들어 해수부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원만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융화하고 상시적으로 협조체제를 이루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수연은 NGO기구입니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수산부문에 대한 정책 비판 및 제안 등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한수연이 NGO단체로서 정부정책에 대해 건전한 비판기능과 함께 정책동반자로서 수산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정부에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한수연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전국 수산업경영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농수산업단체간 연대를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해서 아쉬움이 큽니다.
앞으로 한수연은 설립취지에 맞게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질책과 수산정책 개발기능을 강화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대외 환경변화에 한수연조직의 과제는 무엇입니까.
△동시다발적인 FTA 체결, TPP 협상참여 전망 등 개방화시대를 맞아 한수연이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험난한 한중FTA 파고를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어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정부의 수산업경쟁력 강화 및 피해보전대책이 시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한수연이 앞장서야 합니다.
또한 TPP 협상에 참여하게 되면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 등 수산보조금이 전면 금지되므로 이에 대하여 정부의 철저한 대비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만일 정부에서 TPP 협상에 참여하면서 수산부문대책을 소홀히 취급할 때에는 한수연은 어업인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물리적인 행사를 포함하여 모든 방안을 동원하여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한수연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한수연조직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첫째도 단합이요, 둘째도 단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장 혼자의 철학과 행동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화합하여 힘을 합치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수산업어촌어업인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자랑스러운 한수연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 수산업경영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우리의 숙원사업인 한수연 종합지원센타를 건립하고 살맛나는 어촌 건설을 위해서 저는 한알의 밀알이 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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