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해조류산업 파이 확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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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해조류산업 파이 확대하자
  • 안현선
  • 승인 201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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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의 일각이란 얘기가 있다. 지금 국내 해조류산업의 상황이 그렇다. 김 수출이 3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사실 해조류의 전체 가치를 놓고 본다면 아직 베일에 가려진 부문이 더 많다. 식량분야에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면 해조류산업의 파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방대해진다.
실제로 해조류는 미래 바이오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치를 높이고 있는데다, 기능성 물질 및 신약의 원료로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가 속속들이 밝혀진 바 있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갈색 해조류에 함유된 생리활성 물질인 후코이단의 경우 항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더구나 해조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데 일반 산림보다 뛰어난 것으로 보고된바 있다. 최근엔 해조류의 추출물에서 피부미용 효과가 입증되면서 화장품으로까지 적용도 연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해조류가 갖는 무한한 잠재력을 재조명해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오는 2017년 4월에 개최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이 박람회가 내건 주제인 ‘인류의 미래 해조류, 그 가치를 발견하다!’에 걸맞게 해조류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은 물론 관련 연구개발에도 더욱 고삐를 당겨야 할 상황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해조류산업의 파이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에도 한자리를 차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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