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열증 예방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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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열증 예방 기술 개발
  • 장승범
  • 승인 2004.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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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철에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수산과학원은 "횟집과 어패류 처리장에서 사용하는 수조의 해수를 전기분해해 어패류의 생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세균만 효과적으로 죽이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해수 전기분해 장치는 해수의 염소농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방법으로 99.9%의 세균을 죽일 정도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여름철이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생선회 소비가 격감해 양식어민과 횟집상인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나 해수 전기분해 장치가 개발돼 올해부터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산과학원 식품위생팀과 남해수산연구소 양식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이 장치는 소규모 업소에서도 경제적인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기계에 대한 전문적인지식이 없는 사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식품위생팀 이태식 팀장은 "환경친화적인 위생처리 수단으로 업소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해수 전기분해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생선회 등 수산식품의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연내에 실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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