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영봉 마산수협 조합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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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영봉 마산수협 조합장 당선자
  • 탁희업
  • 승인 2016.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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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들과 함께하는 행복하고 든든한 조합 만들 터

4년 임기동안 3년 연속 흑자 경영, 미처리결손금 24억 상환
올해 적기시정조합 탈퇴, 3년차에 조합원 배당이 목표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행복하고 든든한 조합을 만들 것이며, 이러한 변화와 희망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지난달 21일 조합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마산수협 손영봉 조합장은 조합 운영 방향을 이렇게 밝히고 조합 현안에 대한 대안제시와 대책 수립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 조합장은 완전 자본 잠식조합이라는 절망속에 4년전 16대 조합장을 맡아 3년연속 흑자경영, 미처리 결손금 24억원 상환등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산물 소비촉진 한마당 장처와 창원시 피조개, 전어 시식 행사, 어촌 사랑 1사 1촌 자매결연, 여성 주부대학등을 통해 수산물 홍보와 수협 알리기에 나서고 경남어업인 한마음대회와 수협협동운동 교육, 직원단합을 위한 정기 산행, 불법어업 자율추방 결의대회를 통해 조합과 조합원들의 결속을 다졌다.
17대 조합장에 당선된 손 조합장의 2019년 조합장 동시선거에 포함되기 때문에 임기는 3년이다. 이에 따라 손 조합장은 1년차인 올해 적기시정 조합 탈퇴에 전념할 계획이다. 11년 동안 정부로부터 적기시정조합으로 지정돼 은행점포 개설 등 많은 규제에 묶여 있어 적기 시정조합 탈퇴는 마산조합의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다.
2년차에는 미처리결손금 전액 처리, 3년차에 조합원들에게 배당을 실시해 경영정상화를 이룩하고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받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원전항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을 올해 상반기중에 완공해 FTA 발효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어선 및 양식어업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특히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홍합양식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등과 함께 공동 연구조사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마산항 방재 언덕 공사로 인한 수산업 기반시설 대체 부지 확보에 나서며, 올해부터 2018년까지 원전항 정비사업을 추진해 급증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처하는 등 어업인의 소득 창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손 조합장은 “조합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임직원에게는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최고의 수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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