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창의적 아이디어로 젊어지는 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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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창의적 아이디어로 젊어지는 수산업
  • 윤창훈
  • 승인 2016.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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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면서도 건강과 웰빙을 지향하는 젊은 소비트랜드에 주목한 수산식품이 뜨고 있다. 부산발 어묵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삼진어묵과 전남 완도지역 수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기호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프라임로스터스가 그 주인공이다.
삼진어묵은 최근 사무직 8명 모집에 1283명이 지원, 무려 16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젊은 인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높은 입사경쟁률을 나타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마디로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와 발전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진어묵은 소비자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수정해 어묵 체험장을 만들고 다양한 모양과 맛의 어묵을 개발했다. 무엇보다 경직된 분위기를 직급에 관계없이 활발하게 소통하는 조직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프라임로스터스는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전복을 메인 재료로 한 '장보고빵'을 개발, 건강의 섬 완도를 대표할 수 있는 빵으로 키울 것임을 알렸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감에 따라 빵의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고, 바쁜 현대인들은 쌀밥 대신 간편한 빵을 식사대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파악해 수산물을 활용한 기술 노하우로 전복빵인 장보고빵 개발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현대인에게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간편식과 함께 건강, 웰빙을 수산식품에 접목시킨다면 불경기 속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는 일본 ‘츠타야서점’의 한국판이 수산식품에서 탄생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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