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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 방치된 미이용 폐염전을 활용, 축제식으로 황복을 대량양식할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황복양식은 지난 90년대 중반이후 서해수산연구소 등에서 양식연구를 거듭해 왔으나 △성장기간이 2년이상 소요되고 △몸체결손으로 상품가치 하락 △백점충으로 대량폐사 등의 원인으로 양식이 활성화돼 있지 못한 실정.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이종윤. 李鍾允)는 최근 경기도 화성, 전북 고창군 등 폐염전 1천5백ha를 시범어장으로 선정, 축제식 양식시험에 착수했다. 이 방법은 자연상태 조건을 그대로 유지할수 있어 성장이 빠르고 생산비는 절반 밖에 들지않는데다 자연산과 비슷해 상품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간종묘를 봄에 입식한 경우 가을에 3백g 이상으로 성장, 당해연도에 상품으로 출하할수 있다. 이 기술이 확대보급될 경우 서해안 폐염전에서 연간 1천5백톤(kg당 3만원 기준 약 4백50억원)이상의 황복 생산이 가능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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