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수산물 수출스타 김 3억달러 돌파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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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수산물 수출스타 김 3억달러 돌파와 과제
  • 윤창훈
  • 승인 2015.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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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1억달러 수출실적을 돌파한 김이 5년 만인 올해에는 3억달러를 돌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김을 소비하지 않던 중국이 우리나라로부터 수입량을 해마다 늘려가고 있는데다 미국시장에서도 스낵형태의 김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미국 최고 요리학교 CIA가 한국식품을 활용해 새로운 컨셉의 요리와 레시피 개발에 나섰으며, 간식의 대명사가 팝콘에서 김스낵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김이 이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따라서 우리나라 김 수출 전망도 매우 맑음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출 증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급김 생산이 미흡한 것과 수출에 있어 과다 경쟁이 벌어지는 점 등 아직 넘어야 산이 적지 않다. 여기에다 최근 김 생산량이 급증하는 중국에서 일본 가공기술을 접목, 갈수록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고급김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한 김 수출협회 설립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를 통해 산지에서는 김 등급화와 지역 브랜드를 활용한 고급김 생산 체제를 확립하고 수출에 있어서는 한국 김의 공동 브랜드를 통한 높은 수출 협상력을 유지할 수 있다.
수출창구 단일화는 썬키스트나 제스프리 사례처럼 다양한 국가별 차별화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이같은 전략이 구체화될 때 우리나라 김은 5억달러를 뛰어넘는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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