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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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년사
  • 탁희업
  • 승인 2014.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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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재 영 한국수산회 회장

‘FTA 파고를 넘어, 희망있는 산업으로’

을미년 새해를 맞아 수산인 여러분의 하시는 일이 번창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연초부터 여수와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유류 유출사고,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 한‧중 FTA협상 타결 등 우리 바다를 둘러싼 굵직한 사회적 이슈가 발생해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 진도부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는 해경 조직체계 개편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왔으며, 12월 러시아 베링해에서 발생한 오룡호 사고는 해상에서의 안전조업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편 우리 수산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한‧중 FTA 수산부문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국내 생산액의 85.3%를 차지하는 국내 20대 주요 생산품목 대부분을 ‘초민감 품목군’에 포함시켜 우리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같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협상력 강화에 힘을 보태준 어업인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새해에는 우리 수산업의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수산업계의 노력은 물론 정부의 지원대책도 절실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국수산회를 비롯한 수산단체들도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수산인 여러분!
우리 수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FTA 후속지원대책 못지않게 수산인 여러분들의 긍정적인 의식변화가 우리 수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 여겨집니다.
개방과 변화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13억의 큰 시장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는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 수립에 매진해 나간다면 우리의 수산업도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닌 ‘희망있는 산업, 도전해 볼 만한 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을미년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우리 수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수산인 여러분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금년 한해 수산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

원양산업 위기 극복, 미래 성장동력 잃지 않게 노력

2015년 새해에는 우리나라 모든 원양어선들이 대어만선의 꿈을 이루고 무사고 안전 항해를 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원양산업계는 IUU어업 문제와 연말에 발생한 러시아수역 원양어선 침몰 사고로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한해를 보냈습니다.
최근들어 우리 원양산업은 나라 안팎에서 제기되는 각종 조업 규제 움직임 속에 자칫 미래의 성장 동력을 상실하지나 않을까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지난해 이슈가 되었던 IUU어업 문제는 정부의 신속한 조처와 우리 원양산업계의 IUU어업 근절 노력으로 인해 잘 해결되리라 기대합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원양어선 침몰 사고로 야기되었던 노후어선 문제는 원양선사들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국가적 차원에서 그 해결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다수가 영세선사인 원양선사 입장에서는 신조선을 건조할 자금 여력이 없고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은행 담보력이 부족해서 신조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우리나라 원양산업이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제 정부가 신조 자금 일부를 국고보조 하고 융자지원 금리를 대폭 낮추는 등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양어선 선박 정원 문제 등도 절대적으로 고급 사관 선원이 부족한 현실 여건 등은 도외시한 채 무조건 법규 준수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외국인 해기사 승선 허용 등 현실적 대안을 먼저 정부가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원양산업이 처해 있는 현실을 직시해서 맞지 않는 규제나 규정은 과감히 철폐하거나 개선하는 과단성 있는 행정력을 발휘할 때입니다.















‘농어촌에 행복을, 농식품산업을 세계로’ 세방화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 상 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2015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새해에도 5,000만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량생산기반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농수산업인의 행복과 농어촌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어촌공사는 새해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농식품산업·농어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방화와 세계화를 아우르는 세방화(Glocalization)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맞는 첫 해입니다. 농어촌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만큼 항상 지역과 호흡하고 소통하며 농어촌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공사가 되겠습니다. 지역(Local)의 특화된 경쟁력이 세계적(Global) 경쟁력을 키우는 바탕이 됩니다. 지역 중심의 농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이끄는 ‘지방화’를 실현하겠습니다.농산어촌 행복충전활동, 농지은행 사업, 어촌지역개발 등 농어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기반 확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안전한 농어촌을 만드는 것 또한 농어촌 지역의 행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입니다. 기후변화시대에 대응한 농업기반시설 재정비와 깨끗한 농어촌용수 확보,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그리고 빈틈없는 재해대응체계를 갖추겠습니다.
공사는 또한 우리 농식품산업의 ‘세계화’라는 문을 앞장서 열어가고자 합니다. 세계 각국과 FTA가 체결되고 시장개방이 확대되면서 세계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공사가 가진 106년의 농어촌 개발 경험과 농업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협력과 기술수출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농어촌 개발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한국 농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가겠습니다.
아울러 일하는 의식, 방식, 문화를 바꾸고 공기업 혁신의 선진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공정하고 원칙을 지키는 청렴한 조직문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선진기업문화, 창의와 효율을 추구하는 스마트워크를 정착시켜 국민에게 신뢰받는 새로운 공사로 거듭나겠습니다.
2015년 새해에도 고객을 진심으로 섬기고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더욱 발전하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앞날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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