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엄준 한수연 경남도연합회장
상태바
인터뷰/ 엄준 한수연 경남도연합회장
  • 탁희업
  • 승인 2014.10.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
경남도연합회주관, 통영국제해양수산박람회 성료

경남 명품 수산물 세계로 나간다, 수출협상 42억원 넘어
참관객 5만여명 유치, 경제유발효과 40억원 넘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경남 통영시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14 통영국제해양수산박람회는 대한민국 수산업 1번가인 경남의 수산업을 알리고 경남의 명품 수산물이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수출 및 납품계약 협상이 20개사 42억2300만원에 이르며 시식회 및 체험행사를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기반 확대에도 기여했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한 엄준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장은 “경남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해양수산분야 국제박람회로서 실질적인 성과 중심과 참관객 만족도 제고에 주력했다”며 “풍성하고 즐거운 해양수산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보여준 시민과 수산인 여러분들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엄준 회장과의 일문 일답.

-경남도내에서 최초로 열린 해양수산분야 국제 박람회의 의의와 성과에 대해.
WTO/FTA 등 개방화와 급변하는 국제 수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수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와 통영시, 생산자단체인 수산업경영인들이 힘을 합쳐 국제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특히 국제 수산업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경남 수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면서 경남 해양수산 문화의 독창성과 역사성을 연계해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4일간의 행사기간동안 5만명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해 경제유발효과가 40억원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수출상담을 통해 8개사가 22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후속 수출 및 납품계약도 42억여원에 달합니다.

-경남 명품 수산물을 알리고 수출을 위해서는 특색있는 제품과 업체 참여가 관건인데 관심을 끈 업체와 제품은?
132개사 310부스에 수산식품과 기자재, 관련기관들이 전시에 나섰으며 해외업체도 5개사가 참여해 16개 부스에서 제품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경남 통영의 명품수산물인 굴과 멍게는 과자나 빵, 어묵 등 새로운 가공품을 선보여 국내외 업체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등 8개국 46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는 훈제굴과 젓갈류, 해초과자와 전해수살균기등의 기자재 등 국내 8개사가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수출계약 금액은 2200만달러입니다.
또한 통영소재 빅마마씨푸드는 대만 한영국제유한공사와 수산물천연조미료와 건제품에 대해 2년간 독점납품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등 17개사가 41억여원 규모의 수출 및 납품 협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품목은 굴가공품을 비롯 멸치와 젓갈, 해조류가공품, 양식기자재 등입니다.

-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는데, 참관객들의 반응과 앞으로의 과제는?
행사기간동안 경남 명품 수산물 시식회를 매일 개최하고 먹거리장터와 굴까기등의 체험행사, 해양레포츠체험등의 연계행사를 통해 경남의 수산물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과자나 어묵 등 어린이와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새로운 수산가공식품을 시식하게 함으로써 수산물 소비확대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다양한 먹거리가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수출 확대와 소비다양화를 위한 명품 수산물의 가공품 개발도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 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경남지역의 수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국제 경제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경남도와 통영시, 수산관련단체와 참가업체, 시민들게 거급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