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철민 충남보령근해안강망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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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철민 충남보령근해안강망협회장
  • 탁희업
  • 승인 201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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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남보령안강망협회(회장 최철민)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세목망사용 금지기간을 이용 대천항 인근 도로와 인도에 무질서하게 적치된 그물과 대형 닻 등 불법 적치 어망과 어구 정비에 나섰다. 불법 적치물들은 수산물을 사기 위해 이곳 대천항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보령시와 합동으로 한달여간 실시된 정비사업으로 대천항의 관광 이미지를 높이게 됐다. 보령시는 무질서하게 방치된 어구 어망을 일제 정비하면서 폐어구에 대해서는 방치자 책임관리제와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철민 회장은 “대천항 인근 어구 어망 적치는 관광 보령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정비사업은 다시 찾고 싶은 대천항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현재의 보관 장소는 이미 포화상태에 있으며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어구 보관과 수리, 건조를 할 수 있는 어구어망 수선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위해 협회는 지난 4월 하순 5만평 규모의 어구어망수선장 조성사업을 충남도와 보령시에 건의했다. 50억원의 사업비로 5만평 규모로 조성될 이 수선장은 대천항을 이용하는 300∼400여척의 연안어선은 물론 근해어선들의 어구와 어망을 수선하고 보관하며 건조장 까지 갖춰진다.
협회는 수산자원회복을 위해 실시되는 세목망 금지기간에 금어기를 준수하기 위해 전 어선들이 휴어에 참여하고 대천항 정비사업에도 동참했다. 또한 출어를 앞둔 지난달 28일에는 서천, 보령, 태안지회의 대표자들이 모여 사용어구 통수 법정 규정을 준수하는 등 어업질서 확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위한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최 회장은 “어구어망수선장 조성사업은 쾌적한 환경조성과 어업인의 안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책적인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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