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씹히는 맛 좋은 보양식 한 그릇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를 서너 마리 먹이면 금새 강한 힘을 갖게 된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낙지는 예로부터 영양이 풍부한 보양식으로 여겨져 온 수산물로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재료
낙지 100g, 울타리콩밥 140g (백미 60g, 울타리콩 10g), 샐러리 15g, 더덕채 10g, 배추속대 10g, 토란대볶음 15g, 초고추장 15g

Recipe
1) 낙지 손질하기
- 낙지는 한 줌의 소금으로 문질러 씻는다.
- 끓는 물에 낙지를 살짝 데쳐서 준비한다.
2) 나물 손질하기
- 더덕은 소금물에 절여 찢어서 무친다.
- 배추속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내어 참기름, 마늘, 소금간을 하여 무쳐 둔다.
- 토란대는 끓는 물에 데쳐 간장, 마늘, 참기름을 넣고 볶아 둔다.
- 샐러리는 결 모양대로 납작하게 썰어낸 후 다시 가늘게 채를 썰어 준비한다.
3) 울타리콩밥 짓기
- 울타리콩은 찬물에 불렸다가 삶아 둔다.
- 쌀은 30분간 불린 뒤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 돌솥에 불린 쌀과 울타리콩을 볶아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밥을 짓다가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다.
-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약불로 줄여 충분히 뜸을 들인다.
4) 비빔밥 만들기
- 그릇에 울타리콩밥을 얹고 각종 채소와 데친 낙지를 올린 뒤 초고추장을 얹어 내면 완성.

Tip
구입요령: 활발하게 움직이며 몸 전체에 탄력성이 있고 윤기가 있는 것을 고른다. 또 흡반의 흡착력이 강한 것이 신선한 것이다.
손질법: 소금을 듬뿍 뿌린 뒤 충분이 주물러 미끈거림과 이물을 제거한다. 그 다음 낙지 몸통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다리 부분을 몸통 반대 방향으로 힘껏 잡아당겨 내장을 꺼내고 잘라낸 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낸다.
효능: 낙지는 필수아미노산,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타우린과 히스티딘 등의 아미노산이 칼슘의 분해 흡수를 돕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좋은 콜레스테롤도 함께 들어 있다. 낙지의 특이한 맛은 베타인 성분인데 간기능을 돕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주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또한 낙지의 바올린 성분은 새살을 돋아나게 하고 화농성 종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음식궁합
낙지는 강한 산성식품이므로 알칼리성 채소인 샐러리, 더덕, 배추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또한 이들 채소에는 낙지에 부족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더없이 좋은 궁합의 비빔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