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시장 공략 나선 안동간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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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장 공략 나선 안동간고등어
  • 안현선
  • 승인 2014.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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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간고등어가 유럽 시장 진출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었다.
(주)안동간고등어F&B는 지난달 23일 노르웨이 수산업체인 웨스트코스트사(Westcoast Company)와 함께 노르웨이 베르겐시 샌디빅스에서 안동간고등어 가공·포장을 위한 노르웨이 현지 합작공장 설립을 약속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주)안동간고등어F&B는 웨스트코스트사에 전통염장 기술이전과 상표사용권을 제공하고 포장지 등 부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웨스트코스트사는 합작공장 자동화 설비 마련과 노르웨이산 양질의 고등어 원료 공급을 맡아 EU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합작공장은 ‘워터 나이프’라는 새로운 타입의 생선가공 전용 자동화 시설이 구축돼 인건비가 비싼 노르웨이 현지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되며 생산량 전량은 EU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양사의 MOU체결은 그동안 일본 방사능괴담으로 매출하락 어려움을 겪어 온 안동간고등어 업계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서양산 생선가공과 EU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시작됐다. 때마침 웨스트코스트사도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청정 이미지 보완과 어획된 고등어 원물 유통보다 가공포장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 등 양사의 마케팅 전략과 이해가 서로 맞아 떨어지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한편, 웨스트코스트사는 노르웨이산 고등어와 대구, 명태, 청어 등을 세계 25개국에 수출해 연간 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노르웨이 굴지의 생선가공 유통 전문업체로 연간 3만t의 대서양산 생선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 중 고등어는 1만8500t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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