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최고의 재료와 아이디어로 빚어낸 ‘바다송어 요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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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최고의 재료와 아이디어로 빚어낸 ‘바다송어 요리대회’
  • 안현선
  • 승인 2013.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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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천수만에서 기른 바다송어를 주재료로 한 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됐다. 그동안 민물송어를 이용한 요리 개발은 많았지만, 바다송어를 재료로 한 것은 처음이어서 업계는 물론 지역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일 혜전대학교(충남 홍성 소재) 호텔조리외식계열 창의관 조리실습실에서는 혜전대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영스타 쉐프 요리경여대회’가 펼쳐졌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대표대학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것으로, 2인 1조를 이룬 21개 팀의 학생들이 경연대회에 참가해 자신들만의 역량을 선보였다.
이날 학생들은 육류 및 가금류 등을 재료로 하는 자유주제작품 한 점과 바다송어를 주재료로 하는 지정공개주제작품 한 점을 각각 선보였다.
경연대회에 사용된 바다송어는 천수만씨푸드(대표 윤경철)에서 기른 것으로, 재료의 싱싱함을 살리기 위해 대회 당일 갓 잡은 것을 활어차로 직접 공수했다.
2시간여에 걸친 조리 끝에 학생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다양한 바다송어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크림소스를 곁들인 바다송어 스테이크를 비롯해 파스타, 샐러드, 볶음밥, 튀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성환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조리부 셰프는 “송어를 이용한 대표적인 요리로는 스테이크, 튀김, 훈제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특히 바다송어는 육질이 탄탄하고 뒷맛이 깔끔하기 때문에 신선한 회로도 선보이면 큰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요리대회 책임을 맡은 조재철 호텔조리외식계열 교수는 “캐나다에서는 훈제송어가 보편화된 상품으로 팔리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도 송어가 매력 있는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바다송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한다면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요리대회를 계기로 지역의 대표 양식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다송어를 활용한 가공제품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김진주·김상혁 학생이 만든 ‘히포크라테스소스를 곁들인 송어빠삐오트’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천수만씨푸드는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개발한 요리를 바다송어 축제 현장에서 방문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바다송어 요리 전문점에도 레시피를 제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한다는 계획이다.<안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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