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관광 새모델 제시...김용수 울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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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관광 새모델 제시...김용수 울진군수
  • 하주용
  • 승인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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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목장사업 유치 후 군민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한마디로 잔치집 분위기였습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 군은 강원도 속초시와 강릉시, 부산시 기장군 등 쟁쟁한 후보지역들과 경쟁을 벌였기 때문에 유치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우리 군이 바다목장사업을 가져 올 수 있었던 것은 6만3천5백13명의 군민들이 마음을 한데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울진군민 모두가 더욱 단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울진군이 구상하고 있는 관광형 바다목장은 어떤 것입니까.
△기본적으로 해양 테마파크를 조성, 수중 관광체험의 메카로 개발함으로써 어촌관광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우선 남대천을 비롯한 육상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 친환경이미지를 부각시킬 생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치어 방류사업을 통한 자원조성과 해조류 이식, 불가사리 구제, 인공 해중림 조성 등으로 자원량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인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바다목장사업이 완료되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두 배 이상 어업소득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박이나 스킨스쿠버, 유어낚시 등을 통한 간접수익도 2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울진군 바다목장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자원조성과 불법어업 감시에 현지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업인들의 동의 하에 바다목장해역 내 정치성구획어업 허가를 반납, 완전정리하고 자망이나 통발 등 어선어업도 중심관리해역으로 지정, 조업제한 및 금지조치를 단행할 계획입니다. 대신 피해어업인들에게는 독점적인 낚시어선어업 허가를 내줘 이를 보상할 계획입니다. 또한 마을어장 내 전복 등 자원조성을 일궈 새 소득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바다목장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까.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바다목장사업 해역내 어촌계 소유의 정치성 구획어업 허가 4건과 개인 양식업 면허 1건이 있는데 어업인들이 유치가 확정되면 이를 반납하기로 동의를 했지만 혹시 사업시행과정에서 보상문제가 불거져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업인들과 지역발전을 위하는 사업인 만큼 잘 설득해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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