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오징어 카드뮴함유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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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오징어 카드뮴함유량 늘어
  • 남상석
  • 승인 200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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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연안수역에서 카드뮴을 함유한 오징어 자원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최근 태국의 해양생물학자가 경고하고 나섰다.
오징어는 통상 플랑크톤이나 플랑크톤을 먹는 작은 어류를 먹고 대형어류에게 먹히는 먹이사슬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나 최근 태국연안 대형어류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중금속 카드뮴이 축적된 오징어 개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 카드뮴은 신체에 축적되면서 뼈가 약해지는 소위 이따이이따이병의 원인이 되는 중금속으로 전기도금과 안료제조, 배터리나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되고 있는데 태국 중공업업체들이 대부분 연안에 몰려있어 카드뮴에 따른 연안환경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 오징어는 중금속을 몸에 축적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어종에 비해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이 더 크다.

한편 지난해 EU(유럽연합)는 일부 태국산오징어에서 1~3ppm(허용기준 1ppm)의 카드뮴이 검출되자 이를 태국으로 반송시킨 바 있다. 카드뮴의 잔량기준은 현재까지 FDA(미식품의약국), FAO(세계식량농업기구)와 WHO(세계보건기구)등 국제기구에서 정한 규정치는 없지만 각국 정부는 대부분 철저하게 감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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