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목장 후보지 선정이후 지역내 반응은 어떻습니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남 태안군이 서해안 바다목장화 사업을 유치한 것은 일대 쾌거이자 군민 모두의 승리였다고 봅니다. 선정이후 7만 군민 모두가 축제분위기였습니다. 전국에서 제일 열악한 환경과 조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비 3백37억원 이라는 엄청난 국책사업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곳곳에서 축하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지역 신문과 방송에서도 대대적인 홍보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바다목장 권역내 어업인들은 포구별로 자체 자축행사도 가졌지요.


-어업인과 지역주민들의 수혜 효과에 대해….
△연간 4천여t의 어획량 증가에 따라 어업인들의 경우 4백억원대의 소득증대를, 지역주민들도 연간 4천여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사회 및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훼손된 연안 환경 복원을 위한 표준모델이 개발에 활용될 것이며, 서해형 표준목장 모델 제시로 전 연안 확대기반이 구축될 것입니다. 아울러 1천여척의 바다낚시어선을 보유한 태안군은 앞으로 낚시관광객 증가로 연간 1백여억원의 간접소득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 갯벌 체험어장, 낚시터 조성 등 도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해양 문화공간 제공으로 어업인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다목장해역에 대한 관리방안은….
△기르는 어업 육성법에 따라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용을 위해 바다목장 시설물을 설치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수면을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또 순수 지역 어업인들을 주축으로 한 자율관리원회를 구성, 어업인 스스로 자율관리 및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수역에 대해서는 수산업법에 의한 보호수면으로 지정, 이 수역내에서는 일정기간 일체의 어로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제 및 관리를 해나갈 방침입니다.

-끝으로 당부사항 한마디 해 주시지요.
△ 이제 남은 건 국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서해안 바다목장사업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성공시켜야 한다는 목표와 신념으로 사업을 추진, 인근 지역으로 점차 확대하는 일이 라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태안군은 이미 갯벌형 바다목장사업 마스터플랜을 확정, 오는 2010년까지 단계별 자체세부추진계획을 마련,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착실히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어업인과 주민들의 자율 참여 속에 이뤄 질수 있도록 시행 전에 충분한 대화와 협의로 결정, 추진 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