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모든 것이 브랜드로 통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상품 판매는 몰론이고 정치까지도 통하고 있다. 이제 수산물도 브랜드 전략으로 수산물판매의 생존을 좌우하는 관건이 되고 있다. 브랜드 이름만 들어도 다른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느낌을 주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최종 선택에 이르는 힘을 갖고 있다. 이런 브랜드가 갖는 장점에도 수산물은 왜 브랜딩이 늦어지는 걸까. 브랜드 없이 판매 가능한 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생산하면 제 값에 팔릴 수 있다는 환경이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한 것이다. '하모(장어의 일본말)'하면 여수라는 산지를 '낙지'하면 목포, '조기'하면 영광을 연상하는 것처럼 브랜드를 관리, 운용하는 주체가 애매했다. 또한 수산물은 규격화하기 어렵다. 수산물은 어종, 사이즈, 맛이 각각 다양하고 한 사람이 생산하는 양도 적기 때문이다. 브랜드화를 위해 상품에 대한 정보교환이 원활해야하고 물적 유통이 용이하도록 도로시설,신선도 유지를 위한 Cold Chain 화돼야 한다.
수산환경을 둘러싼 생산환경은 생산량이 극도로 감소,차라리 생산을 포기하는 것이 나을 지경이다. 자원 감소, 어장 협소가 생산량 감소를 촉진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시장에는 수입수산물이 범람하고 국산과 경쟁이 치열해 졌다. 수입수산물 장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시, 정가, 정질, 정량이라는 수산물이 안고있는 품질화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 이런 이유로 수입수산물은 더욱 증가 될 것이다.
소비시장은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고 있다. 이제 수산물은 많이 잡아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났고 잡은 고기를 잘 처리해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화, 시장 세부화, 제품 차별화가 필수적으로 다가오고있다. 이것이 바로 브랜드화이다. 따라서 수산물은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질적으로는 우수한 품종, 양적으로는 희소한 품종이 브랜드하기에 적합한 품종 △생산가공 기술상 다른 제품보다 안전하고 다른 제품보다 맛있는 제품을 만들어 브랜딩해야 한다. △산지에 자연환경 특성을 최대로 이용, 유통업자들의 평가를 잘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브랜딩 방향을 살펴보면 선발 브랜드가 돼 시장을 선점하고 브랜드 부여 주체는 수협, 어촌계와 같은 생산자 단체가 돼야다. 질적 품질관리를 하며 새로운 조리 방법을 제시, 소비방법을 다양하게 한다. 다양한 홍보방법으로 인지도와 특성화에 주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