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들이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행정정보 및 민원서비스의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관계부처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가 SMS를 도입한 이래 해양수산부와 국세청이 상반기에 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철도청도 하반기중 SM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휴대전화와 PDA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한 환경이 구축됨으로써 정부 부처들이 기존의 홈페이지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행정, 민원 등의 정보를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1일부터 행정정보 이외에 정기적으로 바다와 관련된 해수부 특보를 SMS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해양수산부산하 수산과학원과 해양조사원의 협조로 이뤄지고 있다. 서비스 내용은 해상사격훈련, 선박침몰, 수중장애물, 암초, 표류물 등 항행통보중 긴급을 요하는 항해정보, 통상 9월부터 집중 발생하는 적조에 대한 속보, 어업종사자나 낚시꾼들에게 유익한 바다표면과 바다속 5백m까지의 수온 정보, 건조주의보나 폭풍주의보ㆍ 태풍주의보 등 기상청이 발표하는 기상특보 등이다.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세무대리인이 국세청의 홈택스서비스를 통해 신고한 내용이 접수되거나 세금고지, 환급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납세자에게 휴대전화 SMS로 즉시 안내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철도청은 하반기부터 철도 예약과 좌석현황 등 철도운행 정보, 수도권전철의 운행 정보와 각종 편의시설 정보, 화물수송차 운행정보, 선로와 구축물 등 철도시설물에 대한 각종 정보를 SMS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