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3주년 기념사>수산업계 당면 현안 적극 대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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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3주년 기념사>수산업계 당면 현안 적극 대변할 것
  • 윤창훈
  • 승인 2012.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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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 본지 발행인(한수연중앙연합회장)

한국수산경제신문이 어업인의 손과 귀와 발이 되어온 지 올해로 23년째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1만8000여 수산업경영인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숱한 고난과 역경을 딛고 23개의 돌탑을 쌓아 올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이며, 나라의 미래는 바다에 있습니다. 하지만 종사자의 수적인 열세로 인해 어업인이 소외받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수산인들만의 소외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가 소외받고 있다면 과연 간과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수산업의 현실이 힘들고 버거울지라도 내일의 희망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신규 인력 및 자본 유입이 용이하도록 양식어업과 어선어업, 자원관리분야 등 3개 분야 30개 과제를 대상으로 어업규제 개선을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규제를 풀겠다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기존 어업인의 생계유지와 보호대책이 선행돼야 하며, 규제개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현장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는 수산업의 생사기로가 걸린 한중FTA 협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세계 일류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FTA협정 체결이 선행 과제라고 하지만 수산업과 어업인들은 우리의 앞바당을 송두리째 내 주고 벼랑끝으로 내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중FTA에 대한 대책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수산경제신문은 이같은 수산업계의 당면 현안에 대해 수산인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권익을 옹호하며 희망을 만들어 가는 신문이 되고자 합니다. 오직 수산인인만을 바라보고 정론을 펼치는 언론으로, 주변 여건이 아무리 어렵다 해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 참된 신문의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수산전문지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한국수산경제신문은 전문언론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수연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약속합니다. 이를위해 한수연 전체 조직을 강화하고 수산업을 선도하는 단체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수산경제신문은 일선 현장에서 우직하게 살아가는 어업인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호흡하며, 읽고 싶어 하는 신문, 재미있고 알찬 신문이 되기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신문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은 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격려와 충고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여러분들의 사업 번창과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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