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 서울시 자문절차 거쳐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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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 서울시 자문절차 거쳐 본궤도
  • 윤창훈
  • 승인 2011.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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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이 최근 개최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절차를 거치면서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1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주변의 농산물비축기지 부지(6699평) 전체를 시장현대화 사업부지로 활용하고 2단계 사업부지에 비축기지 신축부지(4200평)를 제공하는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입안을 놓고 지문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971년 6월 완공된 뒤 40년동안 운영돼 노후된 노량진수산시장의 현대화 추진에 공감하면서 2단계사업에선 용도변경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또한 각 단계 부지별 개발계획을 명확히 한 이후 변경된 입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은 다음 달 중으로 사전환경성 검토를 거쳐 동작구와 서울시 승인을 차례로 얻게 되면 내년 3월 서울시 도시개발위원회의 승인심사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승인이 이뤄지면 4월에 시공설계가 이뤄지며, 11월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현대화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소비자가 이용하기 편한 시장을 건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시장 상인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 등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 장관은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경우 선진국의 시설 현황을 살펴 안전성과 접근성을 갖추고 주변과 연계된 수산물 관광명소로 만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총사업비 224억 원 규모로 추진돼왔으나 서울시와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체돼 왔다. 그러나 지난 7월농수식품부 주관으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기획재정부 내년 예산에 52억 원이 반영되는 등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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