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란만 굴․진해만 미더덕 양식 육성”

- 고성군의 올해 수산업 역점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수산물 수입개방과 어촌인력 고령화, 해양환경 변화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어업생산비 절감과 어업구조조정, 연안 바다숲 가꾸기와 수산자원 조성,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으로 어촌관광 개발, 깨끗하고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 등 분야별 역점 시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고성군의 올해 수산분야 전체예산 규모와 주요사업 예산은.
“수산분야 올해 예산은 국도비와 군비 등을 포함해 108억7000만원입니다. 주요사업별 예산은 양식어장 자동화시설장비 지원 사업 등에 13억8천700만원, 연근해어업 구조조정사업에 31억7500만원, 맥천포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사업에 5억4200만원, 갯지렁이 양식과 철갑상어 양식어장 개발에 6억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가공을 위해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2곳에 10억4000만원을 지원할 것입니다.”

- 고성군은 도내 연안시군 가운데 해안선이 187㎞로 상대적으로 길고 곳곳에 작은 포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청정해역인 자란만을 끼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시책이 있다면.
“고성군의 바다는 통영시를 중심으로 고성읍과 삼산면 하일면 하이면이 접하는 자란만 해역과 회화면과 동해면 거류면이 접하는 진해만 해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란만은 미국식품의약국안전청(FDA) 지정 청정해역으로 굴양식 산업단지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진해만은 조선산업특구와 더불어 미더덕 양식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61개의 항포구도 어촌어항과 관광의 복합기능을 갖춘 어항이 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개발을 추진할 것입니다.”

- 군수님께서는 생명환경농업으로 고성군 농업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녹색성장과 관련 지역수산업 진흥을 위한 시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연안바다숲 가꾸기 사업으로 2010년부터 6년에 걸쳐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조류이식과 부착기질을 투하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약 3억원의 사업비로 우량 수산종묘를 매입해 방류하고 각 어촌계 지선에는 해역에 적합한 해삼과 바지락 등을 살포해 수산자원의 보고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 조선산업특구 지정 등으로 고성군 연안이 개발되면서 어업인들과 충돌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지역 어장환경과 수산자원 보존대책은.
“연안개발과 환경파괴는 상호 불가분의 관계이나 군은 어업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란만의 경우 해안으로부터 500m 이내에는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무분별한 연안 개발을 방지하고 있으며, 진해만 해역은 해면이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수산자원 보존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아울러 연안침식 방지 등을 위해 연안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