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 신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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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신년인터뷰
  • 최춘환
  • 승인 2011.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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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수산자원 서식환경 개선에 역점”

- 거제시의 올해 수산업 역점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올해는 무엇보다도 이상기후와 경제적 불안전성이 확대되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풍요로운 어촌 육성을 위해 자율관리어업육성과 양식기반시설 현대화지원, 어류종묘방류사업의 확대 및 맞춤형 소규모바다목장조성 등 연안서식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코자 합니다.

- 거제시의 올해 수산분야 전체예산규모와 주요사업 예산은.
“수산분야의 전체예산은 총 44개 사업에 121억원이며, 주요사업 예산은 연근해구조조정에 19억원, 자율관리어업육성 22억원, 수산종묘매입방류 6억여원, 바다목장 및 해중림조성 14억원, 어업용 에너지 효율화 4억원, 특별어장정화 13억원 등입니다.”

- 거제시가 조선산업도시로 성장하면서 연안잠식, 바다환경훼손, 어선항로 안전저해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 산업간 상생을 위한 새로운 정책수립 및 시행이 필요해 보이는 데요.
“지속가능한 성장과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격어야 하는 변화와 충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각기 다른 산업들이 경제와 사회, 생태계 각 영역에서 공동의 과제들을 서로 보완하고 협력할 수 있는 완충 영역을 다양하게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 거가대교 개통과 연계한 지역어촌 및 수산업 발전 방안이 있다면.
“거가대교 개통으로 대도시와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해양휴양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게 됐습니다. 이는 거제가 현재까지 이룩해온 것보다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따라서 어촌과 수산업이 가진 잠재력을 관광과 연계할 수 있도록 체험과 먹을거리 개발, 생산자 유통판매망 및 쾌적한 친수환경 확대조성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어촌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어촌지도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선진지 견학 및 어업인 교육, 수산업최고경영자육성 등 인적자원육성에 힘쓰겠습니다.”

- 한중,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둔 지방자치단체의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무역장벽이 무너지면 중국은 양적으로, 일본은 질적으로 지역수산업을 압박하게 될 것입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강(自强)의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수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어업기반 현대화와 다양한 소득원 창출을 위한 지역특화상품 개발지원,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및 유통판매망 구축 등 어업인과 어촌의 경제활동 범위를 넓혀 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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