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풍랑 속 수산계, 악전고투...본지 선정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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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풍랑 속 수산계, 악전고투...본지 선정 10대뉴스
  • 김용진
  • 승인 2003.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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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양식장 초토화
지난 9월10일 남해안과 한반도를 휩쓴 태풍 매미는 적조 시름에 젖은 양식업계에 넋마저 빼아갔다. 태풍 매미여파로 수산관련 피해액이 8천억원에 이르렀다. 정부는 이들 어업인피해를 부축하기 위해 당초 ‘선지원 후복구’ 대책을 내놓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못했다.

△바다목장화 지역유치전 과열빚어

바다목장화 유치사업과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가 사활을 걸고 결과를 기다리고있다. 동서남해 한곳씩 선정되는 이사업에 무려 10곳에서 신청, 유치경쟁이 도를 넘어서고있다. 그러나 선정대상에서 제외되는 지자체에는 그 휴유증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조합통합 확정

해양수산부는 13개 부실조합 가운데 해수어류양식수협과 광양수협 약산수협 등 3개조합이 내년 6월말가지 통폐합하기로 지난 11월 확정했다. 또 5개 조합은 정상화시키로 나머지 5개조합은 1년간 유예해 여전히 ‘찻 잔속 폭풍’으로 남아있다.

△ 최낙정장관 재임 14일 낙마 비운맞아

최낙정(催洛正)해양수산부장관이 재임 14일만에 물러나 최단명 장관이라는 오명을 남긴 반면 허성관(許成寬)장관이 행정자치부장관으로 발탁돼 수산계는 일희일비했다. . 특히 催장관은 노(盧)대통령 오페라관련 발언 등잇따른 말 실수가 화근이 돼 도중하차했다.

△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 협상 무산
지난 9월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수 각료회의가 열렸으나 최종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수산관련 보조금철폐와 관세무세화는 대체로 합의상태에 이르렀다. 이번 각료회의에서 고(故)이경해(李京海)씨의 할복자살하는 소동이 있었다.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제1회 성과거둬

지난 11월27일~30일까지 4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첫 대회개최임에도 불구,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수산회는 내년 11월25일부터 28일까지 제2회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대중선어류 실질경매추진
지난 9월1일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동시장 및 구리도매시장 등이 1단계 오징어 생태 5개품목을 실시한데 이어 11월 2단계 고등어 삼치 등 동해안 잡어류 15개 품목이 진행됐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1월부터 조기 갈치 등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선수협구조개선

지난 7월 24일 조합장권한과 상임이사제 채택 및 부실조합 지정 및 사업정지 등을 담은 수협구조개선법인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일선조합에 대한 구조개선작업이 본격 실시됐다. 이에 따라 일선조합 경영에 정부입김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4회 수산업경영인대회
수산업경영인 한마음 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 5월21일~23일까지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경영인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노무현(盧武鉉)대통령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수산업경영인들은 21세기 해양수산을 이끌고 나갈 주역이라고 추켜세웠다.

△노량진수신시장 소매상인 극적타협

노량진수산시장은 최대현안이었던 소매상인 관리보증금 인상과 점포재배치를 완료하는 등 해를 넘긴 극한대립을 종결했다. 6개월간 지속된 분쟁의 결과는 도매시장관리와 시장 활성화 및 소매상인 지위상승 등에까지 변화를 몰고왔고 새로운 경영틀을 형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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