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여파로 참치 통조림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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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여파로 참치 통조림 전성시대
  • 장승범
  • 승인 2009.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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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여파로 '참치 통조림'이 다시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삼겹살이나 생선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참치통조림으로 가정주부들의 손길이 가고 있는 것.
지난해 경기 호황 속에서 식탁에서 홀대 받던 참치통조림이 요즘 제 철을 만난 것이다.
GS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참치통조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7% 매출이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도 지난해보다 7.7% 늘었다.
참치통조림의 최근 선전은 한국경제가 호황을 누렸던 지난 2008년 상반기 때 참치통조림 매출이 신통치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GS마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참치통조림 매출은 2007년에 비해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참치통조림의 인기는 3월 들어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 GS마트가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관련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참치통조림은 44.7% 매출이 증가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참치통조림과 꽁치통조림의 가격이 1700원~3000원으로 저렴한데다 이를 이용해 다양한 찌개와 반찬으로 만들 수 있어 불황 속 인기 식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참치통조림 중에서도 일반 참치 매출이 크게 늘어 고객들이 반찬용으로 참치통조림을 많이 찾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야채참치와 고추참치는 각각 15.3%, 10.8% 매출이 감소했지만, 일반 참치는 67.5%나 매출이 올랐다.

편의점에서도 참치통조림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GS25의 참치통조림 매출액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44.4%, 구매 고객 수는 14.6%, 증가했다.

이와 함께 참치통조림과 함께 수산물을 대체하는 꽁치 통조림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꽁치통조림의 매출은 2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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