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축제 준비 완료...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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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축제 준비 완료...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 김지연
  • 승인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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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해외 17개국 58개 업체를 포함, 모두 4백6개 업체로 잠정 확정됐다. 부산수산무역엑스포 사무국에 따르면 참여업체로는 국내 3백48개 업체와 해외 58개 업체 등 모두 4백6개 업체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식기관 등이 쓰는 부스까지 합치면 모두 6백79개의 부스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해외참여 업체 가운데 18개 업체가 계약한 중국이 가장많다. 또 공식 사용부스까지 보태면 28개나 된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지역에서는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바레인, 윌리스후투나 9개국이 이번 엑스포에 얼굴을 내민다. 유럽과 아프리카지역에서는 러시아,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를 포함한 6개국, 아메리카는 미국, 캐나다 2개국 등 자국 수산물을 선보인다. 현재 태국과 싱가포르와도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 이들 외국 업체 참가 및 바이어 유치를 위해 사무국은 지난 8월 주한외국상무관 및 무역대표들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일본 수산경제신문을 비롯한 해외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및 보스톤, 브뤼셀, 홍콩, 상해,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유수의 수산박람회에 참가를 통한 홍보도 곁들였다고. 그 결과 동경국제수산박람회의 제1회 행사규모가 10개국 3백여 부스 수준임을 감안할 때 처음 실시되는 수산박람회로는 상당한 규모의 행사로 평가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수산회 주관하며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제1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세계적 수산전문박람회 육성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 및 수출증대 도모 △동북아 수산물류 무역 중심메카 육성 및 발전 △감천항의 국제수산물류무역기지 활성화 및 생선회 산업의 국제화 촉진을 목적으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총5천3백27평의 전시관에서 Seafood관, 수산기자제관, 생선회국제화관으로 구분,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Seafood관에서는 냉동냉장제품, 연제품, 조미제품, 해조제품, 건제품, 수산물통조림제품, 훈제품, 수산건강식품 등이 전시되며 수산기자제관에서는 어구, 어망, 선박장비, 양식장비 및 설비, 양식사료 및 제조설비, 수산용의약품 및 가공수산물 보관용기 등이 전시된다. 생선회 국제화관에서는 작년 4월에 개최된 제1회 국제생선회박람회가 통합돼 생선회 소비확대를 위한 올바른 지식제공,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생선횟집 ISO인증제도의 홍보, 생선횟집 위생 조리 시스템 보급 및 싱싱회, 선어회, 활어회 시식행사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어묵김밥 만들기를 비롯, 동원, 사조산업 등 원양참치업계 지원을 받아 참치라이브쇼, 참가국 민속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국제수산무역심포지엄 및 특강도 개최된다. 28일에는 국제수산물류무역발전전략에 관한 특강 및 해양바이오산업의 실태와 육성방안에 대해 심포지엄을 갖는다. 29일엔 바다문학의 의미와 역할에 관해 한국, 일본, 중국의 대학교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주관단체인 한국수산회는 개막식 후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WTO-DDA 수산물 관세철폐 반대입장의 공조국가인 일본 민간수산단체 대표들을 초청, 대규모 한일수산인 궐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수산전시회는 연간 50여 회 이상으로 그 중 규모있는 전시회는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브뤼셀 수산박람회, 보스톤 수산박람회, 동경수산박람회, 홍콩식품박람회, 상해식품박람회 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가 일찍이 국제적 수산박람회 개최를 통해 자국 수산 및 해양산업 발전을 꾀하기 위해 국제 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이제서야 부산에서 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개최된다. 사무국 관계자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산업 교역 확대 및 해외정보교류의 폭을 넓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연기자monologue8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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