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집행부 갈등
상태바
노조원 집행부 갈등
  • 김용진
  • 승인 2008.01.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
수협중앙회 노조원와 집행부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들이 지난해 노사협의로 확정된 임금인상과 직원들에게 빌려 주는 바다사랑대츨금리 인상폭을 놓고 밀실협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노조 임원진간에도 의견이 다를 뿐 아니라 노조원들마저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조합원의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
수협노조는 지난해 말 올해 임금인상률을 3.4% 수준을 운영위원회에서 고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단체협상에서 임금인상률이 2.8%로 줄어든 데다 임직원의 복리후생으로 지원되는 대출금이 작년 4.5%에서 1.4%P 인상된 5.9%로 올라 밀실합의가 아니냐는 조합원들의 공방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은 임금인상률이 감소했다면 복리후생 차원에서 지원되는 대출금의 이자율이라고 낮춰야 하는데도 이를 외면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결국 직원들은 1억 원의 대출금 이자액이 종전 37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로 증가돼 실질 소득은 오히려 줄었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직원들에게 빌려주는 바다사랑대출금은 7백억 원으로 이번 금리 인상합의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연일 대책회의를 벌이고 있으나 의견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