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수산 한때 기능마비...지난 7일 8일 출하주들 오징어 등 상장거부로
상태바
강동수산 한때 기능마비...지난 7일 8일 출하주들 오징어 등 상장거부로
  • 김용진
  • 승인 2003.10.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
지난 7일과 8일 강동수산시장 출하주들이 오징어와 생태등의 상장을 거부해 한때 시장기능이 마비되는 등 그 영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있다. 이같은 돌발적 사태에 따라 는 출하주들이 노량진수산시장과 강북수산으로 발길을 돌려 노량진수산시장엔 1만3백여상자, 강북과 수협구리공판장에 7천여상자가 몰렸다.
따라서 종전 8kg 한상자당 1만7천원에 팔려나가던 오징어가 1만1천5백원, 10kg들이 한상자에 7만원에 거래되던 생태는 5만7천원으로 뚝 떨어져 생산자들이 크게 피해를 봤다.
강동수산의 경우 출하량을 대부분 시장내 대판(직판상인 일종)에 의존, 이의 분산을 중판(직판상인)들이 담당해왔으나 실질경매이후 중판상인들이 경매보조참가인으로 등록, 경매에 직접 참여하면서 기존 경매질서가 무너졌다는 것. 그동안 대판상인들은 중도매인 경매참가 대리자로 등록, 산지에서 올라온 위탁수산물을 중판들에게 분산해왔으나 실질경매이후 이같은 기능이 약화되면서 시장반입이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강동수산시장의 경우 선어취급 중도매인 79명중 일식재료 32명, 냉동물 취급 25명, 기타 다른 품목 취급자를 빼면 실질경매품목 경매참가자는 3명내외에 불과, 경매진행이 어려워 중판들을 경매보조참가자로 등록해 갈등발생은 시간 문제였다는 것. 대부분의 중도매인들은 경매참가보다 이를 빌려줘 대여료를 받는 등 기현상이 벌어진것과 관련, 공사측이 이를 유도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7일 법인직출하에 따른 오징어 7kg들이 1천3백상자를 제외하곤 출하주 직접상장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내부적 모순을 해결하지 않으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법인측은 시간이 걸린다해도 실질경매 정착을 위해 준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측은 대판과 중판간의 기존시장 질서 유지 및 판매경쟁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라고 밝히고 있을뿐 현실에 부합되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