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중도매인조합 기자 하계 수련비 명목으로 빼 다른곳에 유용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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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중도매인조합 기자 하계 수련비 명목으로 빼 다른곳에 유용논란
  • 김용진
  • 승인 200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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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조합이 지원하지 않은 하계수련비 50만 원을 지난 2004년8월 14일 준 것으로 꾸며 이를 유용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다. 한 조합원은 최근 기자에게 중도매인조합비 사용목록을 들어 이같은 지원금액을 “왜 받았느냐”며“조합이 이러한 자금을 지원해야 하느냐”고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기자단은 누구도 받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조합측에 지급사실여부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보내 확인할 줄 것을 요구했으나 여지껏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일부 중도매인들은 수산전문지 하계수련 찬조금으 지급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놓고 이 돈으로 N조합장을 비롯, 일부 관계자들이 경기도 양평에 있는 모처에서 1박2일 야유회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조합원은 “조합장이 이사회를 열고 전문지 하계수련 찬조금 명목으로 조합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면 공금을 유용한 것 아니냐”며 “업무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P 전 감사는 “당시 매월 조합운영자금 사용내역이 올라와 결제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자금이 지원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P 전감사는 당시 H상무의 퇴직금을 주기 위해 조합자금이 부족, 2004년 2월부터 매월 1백만 원씩 7월까지 모두 6백만 원을 공금에서 인출했으나 이를 쓴 어느 조합원이 수개월간 갚지않고 유용한 뒤 감사의 거듭된 상환요구에 따라 지난해 11월에 겨우 입금하는 등 조합자금을 마음대로 운용하는 등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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