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탈바꿈시킬 신항의 역사적 개장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오후 7시 부산 벡스코에서 오거돈 장관과 항만 해운 물류업계, 시민단체 관계자, 부산.경남지역 주민 등 8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항개장 기념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오는 8일에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출발해 최근 완공된 신항배후도로와 신항을 돌아오는 23㎞ 단축마라톤이 부산도시개발공사 주최로 열린다.
주최측은 부산 경남지역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경마공원을 출발해 세산삼거리를 돌아오는 5.5㎞ 건강마라톤도 마련했다. 또한 오는 11일과 13일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신항의 성공적 개장을 기원하며 부산시와 경남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기완공된 신항 부두와 토목공사가 한창인 북컨테이너 부두 다목적부두 등 공사현장 모습을 보여주는 신항투어를 실시한다.
이어 19일에는 각계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 개장식이 열리고 최첨단 하역장비를 이용한 하역시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항에 첫 컨테이너선이 들어올 것으로 알려진 오는13일에는 신항만 부두에서 선박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