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생산 예측 모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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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생산 예측 모형 개발
  • 윤창훈
  • 승인 2005.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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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수산물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멸치 고등어 오징어 등의 어종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장기 분석이 나왔다.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은 지난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이 넘는 수산물 생산통계를 바탕으로 생산량 예측모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예측모형은 전체 수산물 생산량과 수요량을 비롯, 어업형태별 및 주요어종별 등 20개로 나눠 모두 31개 모형을 제시했다. <심층분석 3면>
이에 따라 전체 수산물 생산량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요량이 지속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일반해면어업은 올해 생산량이 불어난 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어류와 갑각류 및 해조류는 다소 증가한 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패류의 경우 다소 감소세인 반면 해삼 등 연체동물은 다소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천해양식어업이 증가세, 원양어업과 내수면어업의 경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주요어종의 생산량 전망을 살펴보면 멸치와 고등어가 올해 상당히 증가한 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갈치는 올해 다소 증가하지만 이후로는 평균을 중심으로 변동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참조기는 전반적 감소세이지만 증감을 반복하는 평균이동 양상을 뛸 전망이다. 게다가 오징어는 연근해어업에선 증가세가 기대되나 원양어업의 경우 올해 증가한 후 감소세가 이어진다는 것.
이밖에 굴은 내년까지 줄어든 후 미약한 증감이 계속되며, 김은 오는 2008년까지 감소세를 면치 못하다가 그 이후부터 다소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까지 어렵다고 포기해온 예측모델이 나온데 대해 전문가들은 일제히 환영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자원량 등 수산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제반요인의 상관관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수경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산물 예측은 자원관리에 있어 중점이 되는 만큼 보다 정교하고 넓은 범위의 예측모델을 준비단계로서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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