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FRP 선박 v폐기처리 기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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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FRP 선박 v폐기처리 기술 나와
  • 장승범
  • 승인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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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 초부터 노후화된 FRP 선박을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기의 제작을 추진, 현재 시범기기의 제작을 완료하고 3차례의 장비의 기술적인 성능시험을 마치고 일부 수정 보완을 거쳐 내년 초에 공개성능 시연회를 열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원에 의뢰해 제작된 이 시범기기는 절단기 파쇄기 분쇄기 그리고 분진을 제거하는 집진기로 구성되는 전처리(前處理) 장치와 분쇄된 FRP의 용융처리 장치로 이루어져 있다.
해수부는 앞으로 처리 결과물인 슬래그를 이용한 보도블록 벽돌 등 재활용품 제작도 실용화 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해양수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FRP 선박은 전체 선박의 65%인 6만4천9백58척이며, 어선의 경우에는 70%인 6만4천1백13척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1970년대 후반기부터 건조된 FRP 선박이 이제는 노후화로 인해 폐기될 선박이 다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폐기 FRP 선박은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소각처리 되고 있으나, FRP 선박 구성성분의 33%를 차지하는 유리섬유가 폐기물 처리시설의 분진시설 등을 손상시키는 이유로 폐기물 업체에서 처리를 기피하고 있으며 지정폐기물로 분류돼 매립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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