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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한중(韓中) 여객선 이용요금이 지금보다 최고 6천 원 오른다. 여객선사들이 유류할증료 5천 원을 받기로 한 데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요금도 1천 원이 오르기 때문이다.인천과 중국 각지를 잇는 여객선사들의 모임인 황해객화선사협의회는 지난 5일 “고유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내년 1월1일부터 유류할증료 5000원씩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출항할 경우 유류할증료는 40위안(약 5천 원)이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공사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를 1천2백 원에서 2천2백 원으로 올리겠다고 최근 해양수산부에 신고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연간 수십억원씩 발생하는 터미널 운영적자를 일부라도 보전하기 위해 15년 동안 한 번도 인상한 적이 없는 터미널 이용료를 인상키로 했다”며 “해수부 결정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 1일, 늦어도 내년 7월 1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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