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냉동명태 방출시기 잘못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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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냉동명태 방출시기 잘못 불만 고조
  • 김용진
  • 승인 2005.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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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냉동명태의 정부비축물량 방출시기를 잘못 판단해 오히려 큰 부담을 떠않게 됐다. 더욱이 특정 업계의 요구에 따라 수급조정을 못햇다는 비난까지 받게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냉동명태 출하가격이 상승 18kg들이 6,7통짜리 한 상자가 도매가격이 2만3천, 2만4천 원에 거래됐으나 최근 가격으로 1만7천, 1만8천 원으로 한달새 상자당 5천, 6천 원이 떨어졌다는 것.
게다가 해수부는 정부비축물량 조절과 내년 수매사업을 위해 오는 12월 중순 수매비축물량 중 50%인 7천t을 방출할 계획이어서 시중 거래가격은 더욱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사 등 생산업체들은 출하시기를 놓쳐 생산원가마저 건지기 어렵게 됐다고 정부에 불만을 토로했다.
냉동명태는 지난 9월 초 추석 특수 이후 가격이 급상승, 18kg들이 6,7통 한 상자가 2만9천~3만3천 원까지 거래되는 등 강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비축물량 방출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는 것. 그러나 원양업계는 경영난들 들어 국내 유통물량 감소에 따른 가격상승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해 방출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폈다.
이처럼 해수부가 수급정책을 업계에 의존, 방출시기를 예측하지 못해 가격하락이 지속돼 생산자와 유통업계로부터 비난까지 사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업계의 의견을 조정 방출시기를 잡았으나 소비부진으로 가격이 하락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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